사이영 에이스 선발 대결, 슈어저가 웃었다

김재호 입력 2018. 4. 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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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간 시리즈 첫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3번째(정규시즌 10번째)로 사이영상 3회 수상 경험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경기였다.

슈어저도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코리 시거를 사구로 내보냈다.

이어 상대 투수 슈어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터너의 기습 번트 안타로 다시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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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의 맞대결은 맥스 슈어저의 승리로 끝났다,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간 시리즈 첫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3번째(정규시즌 10번째)로 사이영상 3회 수상 경험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경기였다.

슈어저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 커쇼는 7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워싱턴 선발 슈어저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시작은 두 선수 모두 힘들었다. 먼저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트레이 터너에게 초구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브라이스 하퍼에게 수비 사이를 뚫는 우익수 앞 땅볼 안타, 이어 라이언 짐머맨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연달아 내주며 2실점했다.

슈어저도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코리 시거를 사구로 내보냈다. 그러나 그 뒤는 조금 달랐다. 후속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그 차이는 경기 내내 이어졌다. 슈어저는 테일러에게 3루타, 볼넷, 2루타, 시거에게 몸에 맞는 공 2개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3번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부터 5번 타자 작 피더슨까지 세 타자를 상대로 볼넷 2개만 내주며 피해를 막았다. 6회 2아웃 이후 볼넷과 안타 2개를 내주며 실점했다.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이었다.

다저스 선발 커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반면 커쇼는 또 다시 실점했다. 4회까지 순항하던 그는 5회 첫 타자 마이클 테일러에게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불안하게 이닝을 시작했다. 이어 상대 투수 슈어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터너의 기습 번트 안타로 다시 1실점했다. 6회에도 안타 3개를 허용하며 네번째 실점했다. 4실점은 이번 시즌 그의 등판에서 가장 많은 실점이다.

커쇼에게 유일한 위안은 슈어저보다 더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는 것이다. 슈어저(106개)보다 적은 85개의 공으로 7회까지 책임졌다. 최고의 투구는 아니었으나 선발의 할 일은 다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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