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외교위 인준 부결 전망..전체 표결도 불확실

김진 기자 2018. 4. 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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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23일(현지시간) 열릴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을 통과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20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이 여전히 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은 변수이며, 상원 외교위에서 부결된 국무장관 내정자가 전체 표결에서 인준된 경우가 40여년 만에 처음이라는 사실은 향후 폼페이오의 입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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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외교위 마지막 민주당 인사, 반대 입장 발표
전체 표결선 플레이크 공화당 의원이 변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23일(현지시간) 열릴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을 통과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20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민주·델라웨어) 상원의원은 상원 외교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마지막으로 관련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폼페이오 내정자가 국무부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요한 순간에 대통령에게 맞서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쿤스 상원의원은 "폼페이오는 대통령의 거가장 공격적이고 위험한 본능들을 온건하게 만들거나 저지하는 것이 아닌,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폼페이오 내정자에 대한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의사는 찬성 10명 대 반대 11명으로 갈리게 됐다. 정당별 상원 외교위 구성원은 공화당 11명 대 민주당 10명이지만,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이 반대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폼페이오 내정자가 상원 전체 표결에서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상원 전체 의석은 총 100석으로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9석을 차지하고 있다. 뇌종양 투병 중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의 불참과 민주당 전원 반대가 예상됐으나, 하이디 하이트캠프 상원의원(민주·노스다코타)이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찬성 50명 대 반대 49명으로 아슬아슬하게 통과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이 여전히 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은 변수이며, 상원 외교위에서 부결된 국무장관 내정자가 전체 표결에서 인준된 경우가 40여년 만에 처음이라는 사실은 향후 폼페이오의 입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soho09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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