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이 위협하면 자폭' 집단 위해 희생하는 개미 발견

입력 2018. 4. 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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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군집의 영역을 침범하는 적에 맞서기 위해 스스로 몸을 폭발시켜 독을 내뿜는 독특한 개미가 발견됐다.

'콜로봅시스 익스플로덴스'라는 학명을 가진 종의 일개미는 적의 위협을 받을 경우 몸을 수축하는 방식으로 체내 압력을 높여 체벽(body wall)을 허문다.

그는 이어 "(개미의) 군집은 마치 초유기체와 같고 각각의 개미는 이런 독특한 행동을 통해 초유기체의 세포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향후 학술적 연구에 중요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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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위협에 몸을 폭발시켜 대응하는 개미[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소속 군집의 영역을 침범하는 적에 맞서기 위해 스스로 몸을 폭발시켜 독을 내뿜는 독특한 개미가 발견됐다.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태국·브루나이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보르네오 섬에 있는 브루나이에서 자신을 희생해 동족을 지키는 개미의 존재를 확인하고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 '주키스'(Zookeys)에 게재했다.

'콜로봅시스 익스플로덴스'라는 학명을 가진 종의 일개미는 적의 위협을 받을 경우 몸을 수축하는 방식으로 체내 압력을 높여 체벽(body wall)을 허문다.

관찰 결과 체내 압력이 커져 체벽이 부서지면 독성 분비물이 마치 물총을 쏘듯 뿜어져 나와 적을 공격한다.

연구에 참여한 오스트리아 빈 자연사박물관의 앨리스 라시니 박사는 "이런 현상은 자연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 개미와 벌 등 극히 일부의 '사회성 곤충' 집단에서만 이런 희생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미의) 군집은 마치 초유기체와 같고 각각의 개미는 이런 독특한 행동을 통해 초유기체의 세포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향후 학술적 연구에 중요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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