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멋따라] 대만에 '지우펀'이 있다면, 한국에는 부산 '감천마을'이 있다

2018. 4.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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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객들이 타이완의 지우펀을 많이 찾게 된 데 선도적 역할을 한 꽃할배들.

그 꽃할배들이 한국을 다닌다면 과연 어느 곳이 비슷할까.

그러나 감천마을은 아직 때가 덜 타 이런 시설이 거의 없다.

감천마을은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부산까지 떠밀려온 피란민들이 판자를 덧대어 집을 만들면서 거대한 판자촌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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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비탈 판자촌..지우펀, 상업적으로 활성화 vs 감천, 이제 막 시작
어린왕자 상이 있는 감천마을(성연재 기자)
대만 지우펀의 석양.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 된 건물(성연재 기자)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한국 여행객들이 타이완의 지우펀을 많이 찾게 된 데 선도적 역할을 한 꽃할배들. 그 꽃할배들이 한국을 다닌다면 과연 어느 곳이 비슷할까.

우연히 지나게 된 부산 산복도로 판자촌에 있는 감천문화마을. 바로 이 곳이 아닐까,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여러가지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다른 게 있다면 지우펀은 영화 개봉 등으로 상업화돼 수많은 팬시 카페와 먹거리 등이 자리잡았다.

그러나 감천마을은 아직 때가 덜 타 이런 시설이 거의 없다.

▲ 감천마을의 유래 = 지우펀은 1920∼1930년대 금광으로 번성하던 곳이다. 금광이 몰락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영화 '비정성시'로 관심을 받으며 명소가 됐다. 카페와 음식점 등이 늘어서 언제나 북적거린다.

1958년의 부산 감천마을(사하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감천마을은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부산까지 떠밀려온 피란민들이 판자를 덧대어 집을 만들면서 거대한 판자촌이 형성됐다.

이 마을은 이후 60년을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던 2009년 마을 주민과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서서히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 지우펀-감천마을 '비슷비슷' = 감천마을이 지우펀과 비슷한 점은 여러 가지다.

대표적인 게 산등성이에 자리 잡은 판자촌이라는 것.

저 멀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것도 비슷하다.

지하철이 가까이 연결되지 않아 버스를 타야만 갈 수 있다.

물론 감천마을의 경우 부산 지하철 6번 출구로 나가 택시를 타면 3천원가량 나온다.

대만 지우펀[연합뉴스 자료사진]

▲ 다르다면 = 감천마을은 지우펀에 비해 아직 상업적으로 때가 덜 묻었다. 당연히 카페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적다.

특유의 맛집도 아직 그 수가 많지 않다.

감천마을의 봄(차근호 기자)

그나마 몇년 전 마을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며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

바로 방가방가 게스트하우스다. 이 곳은 주민들로 구성된 사업단이 운영한다.

수익금의 일부가 주민들의 복지 사업에 쓰여 주민들도 좋아한다고 한다.

▲ 감천마을 숙박

'레고마을'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연합뉴스 자료사진]
작고 아담한 지우펀의 게스트하우스들(성연재 기자)

방가방가 게스트하우스

주소 : 부산 사하구 감내1로 218 ☎ 051-207-1212

2인실인 토끼방, 다람쥐방은 4만원. 4인실인 고양이방, 딸기방, 바나나방, 포도방은 7만원이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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