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GK, 즐라탄 복귀설에 "없어도 괜찮아"

한만성 2018. 4. 2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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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골키퍼 칼-요한 욘손(28)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나타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의 대표팀 은퇴 번복 가능성에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스웨덴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EURO 2016 본선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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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의사 밝힌 즐라탄 곱지 않게 바라보는 칼-요한 욘손 "감독은 변화를 원치 않을 거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웨덴 골키퍼 칼-요한 욘손(28)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나타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의 대표팀 은퇴 번복 가능성에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스웨덴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EURO 2016 본선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스웨덴은 빅스타를 잃으며 팀 재단장에 나서야 했다. 야네 안데르손 감독 체제로 리빌딩을 감행한 스웨덴은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하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브라히모비치가 월드컵 출전을 바라는듯한 눈치를 보이고 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LA 갤럭시로 이적한 그는 3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만약 내가 월드컵에 출전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라며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그는 최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스웨덴은 내가 없이도 잘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들은 아무것도 이기지 못했다. 나는 이기는 방법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관계없이 안데르손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즐라탄이 대표팀 복귀를 원한다면 내게 먼저 연락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욘손이 안데르손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는 최근 프랑스 일간지 '마인 오포시'를 통해 "선수 선발은 감독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즐라탄 없이 월드컵에 진출했다. 월드컵에서도 그 없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가 돌아온다면, 그 또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조직력이 좋은, 서로를 위해 뛰는 팀"이라고 밝혔다.

욘손은 "즐라탄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라며, "그가 팀에 들어오면 모든 게 그를 통해서 전개돼야 한다. 즐라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같은 선수가 팀에 있으면 그런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들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안데르손 감독이 그런 큰 변화를 원할지 모르겠다. 즐라탄이 돌아온다면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웨덴은 오는 6월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덴마크, 페루 등을 상대로 평가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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