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1조원 벌금 폭탄 부과

문예성 2018. 4. 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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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가 고객들에게 자동차보험을 강매하고, 주택대출 수수료를 부당하게 부과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러 금융 규제당국으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66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과 통화감독청(OCC)은 고객들에게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한 웰스파고에 이 같은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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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가 고객들에게 자동차보험을 강매하고, 주택대출 수수료를 부당하게 부과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러 금융 규제당국으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66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과 통화감독청(OCC)은 고객들에게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한 웰스파고에 이 같은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규제완화에 박차를 가해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대형은행에 대해 취해진 가장 강력한 조치로 평가됐다.

또 백악관 예산국장을 역임한 믹 멀베이니가 CFPB 국장이 된 이후 첫 번째로 단행하는 제재 조치다.

웰스파고는 지난해 약 57만명의 고객들에게 불필요한 자동차 보험을 강매한 것으로 드러나자 사과한 바 있다.

지난 주에는 규제당국으로부터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을 것을 예상하고 1분기 실적 수정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0월에는 주택 담보 대출자들의 금리적용 기일을 실수로 잘못 적용하고도 이를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부담을 떠넘긴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 2월 연방준비제도(Fed)는 웰스파고가 실적 압박에 350만명의 가짜 고객 계좌를 만들어 영업실적이 좋은 것처럼 조작한데 대해 "광범위한 고객 피해를 초래"했다고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한 바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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