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OPEC에 "또 그 짓 하고 있다..고유가 용납 못해"

문예성 입력 2018. 4. 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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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유가 정책을 강력히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OPEC이 또 그 짓을 하는 것 같다"며 "해상에 있는 (원유로) 가득찬 선박들을 포함해 모든 곳의 원유량이 기록적으로 많은데 유가는 인위적으로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높은 유가는) 좋은 일이 아니며,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유가는 배럴당 75달러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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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유가 정책을 강력히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OPEC이 또 그 짓을 하는 것 같다"며 "해상에 있는 (원유로) 가득찬 선박들을 포함해 모든 곳의 원유량이 기록적으로 많은데 유가는 인위적으로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높은 유가는) 좋은 일이 아니며,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트윗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회의를 개최한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비(非)OPEC 10개국이 감산 지속에 합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지난해 1월부터 산유량을 하루 180만 배럴 줄이는 감산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

현재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는 올해 말까지로 돼 있다. 원유 감산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와 러시아 등은 오는 6월 22일 산유국 회동에서 감산 합의 연장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유가는 배럴당 75달러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지난 1년간 50%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런 유가는 지난 2014년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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