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QS' 두산 장원준, KIA 타선 묶고 반등 노린다

2018. 4. 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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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장원준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두산 장원준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10.61서 8.39로 낮췄다.

장원준은 올 시즌 초반 좋지 않다. 지난 4경기서 단 한 차례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10.61까지 치솟았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선발로테이션을 꾸준히 돌아주는 것만으로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 특유의 믿음이다. 수년간 부상 없이 선발로테이션을 꾸준히 돌았고, 국제대회도 빠짐 없이 출전했다. 지칠 때가 됐다는 게 김 감독 견해다. 꾸준히 기회를 주면 장원준답게 돌아온다는 믿음이 있다.

KIA 타선을 상대로 응집력을 발휘했다. 1회 김주찬과 김선빈 테이블세터를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로저 버나디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성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최원준, 백용환을 내야땅볼로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홍재호, 김주찬, 김선빈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4회에는 1사 후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나지완을 3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5회 1사 후 최원준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두 백용환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6회에는 1사 후 김주찬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140km 패스트볼을 던지다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김선빈에게도 우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버나디나를 1루수 땅볼, 최형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7회초 시작과 함께 변진수로 교체됐다.

6이닝을 86구로 막아냈다. 이상적인 투구수 관리였다. 당연히 1이닝 정도 더 던질 수 있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장원준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교체했다. 승기도 넘어왔고, 불펜에 대한 자신감도 있는 상황. 장원준의 투구리듬이 좋을 때 내린 건 좋은 선택이었다.

볼배합은 평소와 비슷했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었다. 패스트볼 최고 144km까지 나왔고, 좌타자 상대 슬라이더, 우타자 상대 체인지업의 제구가 좋았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으면서 KIA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장원준.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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