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로도 못 막는 '오존 비상'..외출 자제 최선
[뉴스리뷰]
[앵커]
봄철 불청객 하면 미세먼지를 떠올리게 되지만 오존도 먼지 못지 않게 건강을 위협합니다.
특히 오존은 마스크를 써도 걸러지지 않아서 더 위험하다고도 하는데요.
어떤 물질이고 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김동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더위와 함께 오존이 연일 비상입니다.
지난 19일에 경기 북부와 인천 서부에서 올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오늘은 경기 중부와 남부, 충북 청주, 부산과 세종시 등에서 발령됐습니다.
오존은 공기 중에 떠 있는 각종 오염물질들이 햇볕과 반응해서 만들어집니다.
최근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존 생성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오존 오염은 매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000년대 100회 안팎이던 전국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2013년 158회, 지난해에는 276회로 크게 늘었습니다.
오존이 심해지면 미세먼지보다 사람 건강을 빠르게 해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두 시간 연속으로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할 때 주의보가 발령됩니다.
반면 오존은 한 시간만 농도가 치솟더라도 바로 주의보가 내려지기 때문입니다.
<최용석 박사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관> "오존은 빠르게 사람들한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농도가 높아지면서 점막이나 호흡기가 나빠질 수 있고, 고농도 오존에 장기적으로 노출된다면 폐기종까지도…"
오존은 기체상 물질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쓴다고 해서 걸러지지 않습니다.
햇볕이 강한 오후 시간대에 주로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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