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시즌 2승 신재영 "고마운 타자들..난 복받은 투수"

김건일 기자 2018. 4. 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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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번째 선발승을 낚은 넥센 투수 신재영은 감독과 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6-1 승리를 이끈 뒤 신재영은 "등판 때마다 점수를 내주는 타선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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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신재영이 20일 한화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시즌 2번째 선발승을 낚은 넥센 투수 신재영은 감독과 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6-1 승리를 이끈 뒤 신재영은 "등판 때마다 점수를 내주는 타선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께서 계속 편하게 하라고 말씀해 주신다. 믿어주신다. 그래서 믿음에 보답하고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난 참 복받은 듯하다"고 했다.

이날 신재영은 1회 첫 실점을 하는 등 6회까지 안타 7개를 맞으며 여러 차례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 상대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3회 2사 2, 3루에선 이성열을 땅볼로, 4회 2사 만루에선 양성우를 땅볼로 잡았다.

신재영은 "공을 정확하게 던지려 하다 보면 안타를 맞는다. 하지만 수비가 도와주기 때문에 믿었다. 제구에 더 신경 써서 정확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중간중간 위기가 있었지만 흥분하지 않고 배터리를 이룬 박동원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또 박동원의 사인을 믿고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재영은 2016년 15승 7패로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해엔 6승 7패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9.64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장정석 넥센 감독은 신재영에게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신재영을 질책하는 대신 "수준이 있는 투수이니 다음엔 잘 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장 감독은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은 집중력을 발휘한 경기 내용이 오늘 승리로 이어졌다"며 "선발 신재영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줬다. 점점 자신감이 붙었다. 최근 선발들이 자기 임무를 다해주고 있어 뿌듯하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되살아나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말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 주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넥센은 21일 선발투수로 한현희를 내세운다. 한화 선발투수는 김재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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