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32.5도 등 남부 여름날씨..곳곳 관측이래 4월 최고

2018. 4. 20.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穀雨)인 20일 남부지방 곳곳에서는 30도를 넘어 관측 이래 4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며 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북 임실의 최고기온은 30.6도로, 1970년 6월 2일 이 지역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4월 기온 중 가장 높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벌써 여름이?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 27도의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20일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있다. 2018.4.20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穀雨)인 20일 남부지방 곳곳에서는 30도를 넘어 관측 이래 4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며 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북 임실의 최고기온은 30.6도로, 1970년 6월 2일 이 지역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4월 기온 중 가장 높았다.

전북 장수(28.9도)와 경남 거제(27.9도)도 각각 1988년 1월 1일, 1972년 1월 24일 관측 이래 가장 높은 4월 하루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강한 일사로 낮 동안 수은주가 오르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경북 영천시 신녕면에서는 32.5도로 이날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무주(31.7도), 곡성(31.3), 합천(31.3도), 김천(31.0도), 화순(31.0도), 영동(30.8도) 등 다른 남부지방에서도 30도를 넘었다.

서울의 경우 평년(19.3도)보다 7도나 높은 최고기온 26.3도를 기록했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46개 주요 관측 지점 모두에서 최고기온이 평년을 크게 웃돌았다.

기상청은 남서풍이 지속 유입되면서 내일(21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상도에서는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다소 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도, 충북, 경북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2일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초미세먼지 PM-2.5 일평균 농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충남(35㎍/㎥)과 전남(31㎍/㎥), 경남(33㎍/㎥), 제주(25㎍/㎥)만 제외하고는 모두 '나쁨'(36∼75㎍/㎥)에 해당했다.

지역별 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경기 50㎍/㎥, 부산 38㎍/㎥, 대구·울산 41㎍/㎥, 인천·경북 45㎍/㎥, 광주광역시 40㎍/㎥, 대전·세종 42㎍/㎥, 강원 51㎍/㎥, 충북 53㎍/㎥, 전북 44㎍/㎥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21일 수도권·강원 영서·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영남권에서 '나쁨'을 나타내겠다. 그 밖의 권역에서도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했다.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22일에야 해소될 전망이다.

여름이 성큼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20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인근 도로에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8.4.20 psykims@yna.co.kr

soho@yna.co.kr

☞ "앗! 실수…37조원 잘못 보냈네"…송금오류 수분만에 정정
☞ 美 유명호텔 한인 女부사장, 부하 직원에 총맞아 사망
☞ 김문수 "MB 감옥 간 이유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때문"
☞ 유흥가 활보하며 조폭 매형의 복수극 한 처남
☞ '위험한 장난'…달려오는 버스 쪽으로 친구 떠밀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