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 태백산 금대봉..화려한 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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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 태백산 국립공원 금대봉 가는 길이 열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태백산 국립공원사무소는 20일 금대봉∼대덕산 구간을 개방했다.
태백산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자연환경해설사로부터 야생화 이야기, 금대봉 전설 등을 들을 수 있는 '꽃 바닷길, 금대봉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며 "올해는 봄꽃 개화 시기 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서 개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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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천상의 화원' 태백산 국립공원 금대봉 가는 길이 열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태백산 국립공원사무소는 20일 금대봉∼대덕산 구간을 개방했다.
이 구간 탐방은 자연자원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9월 30일까지 하루 300명에 한해 예약제로 허용한다.
'금대화해'(金臺花海)라고도 불리는 금대봉 일대는 봄부터 가을까지 각양각색의 들꽃이 피고 지는 야생화 군락지다.
금대봉(해발 1천418m)을 중심으로 우암산(해발 1천346m), 대덕산(해발 1천307m) 등 고산준령을 잇는 숲길 주변이 온통 들꽃 천지다.
현재 꿩의바람꽃, 얼레지 등이 앞다퉈 자태를 뽐내는 중이다.
김부래 산악인은 "금대봉의 봄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가 가장 화려하다"고 말했다.
금대봉 탐방길은 옛 38번 국도 두문동재 정상에서 시작된다.
두문동재 정상의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금대봉 통제소∼피나무 쉼터∼분주령을 거쳐 검룡소까지 6.7㎞(3시간) 코스다.
분주령에서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하산하면 9.3㎞ 코스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지난해 탐방예약제 이용 인원은 1만2천여 명이다.
태백산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자연환경해설사로부터 야생화 이야기, 금대봉 전설 등을 들을 수 있는 '꽃 바닷길, 금대봉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며 "올해는 봄꽃 개화 시기 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서 개방했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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