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갑 전략공천 반발 확산, 이한열 열사 모친 추미애 대표 항의 방문

광주=정태관 기자 2018. 4.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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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6·13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는 20일 오전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실로 추미애 대표를 직접 찾아가 광주서구갑 전략공천 즉각 철회와 공정한 경선 실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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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가 광주서구갑 전략공천과 관련해 추미애 당 대표에 항의하기 위해 민주당사를 찾았다. /사진=시민단체 제공
더불어민주당의 6·13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는 20일 오전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실로 추미애 대표를 직접 찾아가 광주서구갑 전략공천 즉각 철회와 공정한 경선 실시를 요구했다.

배은심 여사는 추 대표와의 면담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민주화운동을 한 우리가 그렇게 될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2012년에도 경선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됐지만 의연하게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송갑석 후보에게 경선 기회는 줘야 민주당 이름에 걸맞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에 추미애 대표는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하겠으니 믿어달라"고 약속했다.

20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최고위 전략공천 여부는 배은심 여사의 면담요청과 광주시민 항의방문 등 적극적인 '전략공천 반대·공정경선' 요구에 따라 미뤄졌다.

앞서 전국교수노조 광주전남지부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광주전남지회,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등 3개 교수단체는 19일 "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간절한 열망을 반영한 것이며, 이 기대를 이용해 전략공천으로 반개혁적 인사를 공천한다면 촛불정신에 대한 배반으로 규정하겠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민의힘' 역시 "전략공천으로 스스로 약속도 버리고 시민의 선택과정을 배제한다면 지난 총선의 분탕질을 재탕하는 꼴로 촛불민심에 대한 배반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의 추풍낙엽을 기억하며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지 않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전략공천은 상대당 후보보다 당선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지역구에 경쟁력 있는 인물이나 새로 영입한 유력 인사를 내세우는 것"이라며 "텃밭이나 다름없는 지역에 전략공천 운운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후보들이 공직선거에 참여할 평등한 기회를 박탈하고 지역민들의 선택권을 빼앗는 '중앙당의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반대입장을 밝힌 단체는 광주경실련과 광주여성민우회 등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소속 21개 단체와 3개 교수단체, 6월 민주항쟁동지회 준비위원회, 광주민주주의 시민연대 등 모두 30여 곳에 이른다.

광주=정태관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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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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