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총장 "미투 진상조사위 구성해 조치" 담화

이재춘 기자 2018. 4. 20.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수가 여제자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폭로에 대해 경북대총장이 20일 담화문을 통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앞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지난 19일 "경북대 A교수가 10년 전 당시 대학원생이던 20대 여성을 1년 동안 성추행했으며, 가해자는 피해자의 담당 교수였다"며 "특히 술자리에서는 노골적으로 성추행했다. 교수 권력을 이용한 권력형 성폭행"이라고 폭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 조합원들이 19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가해자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여성단체는 “모 교수가 10년 전 당시 대학원생인 피해자를 강제로 입맞춤하고 연구실에서 껴안는 등 1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2018.4.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교수가 여제자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폭로에 대해 경북대총장이 20일 담화문을 통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상동 총장은 20일 "여성단체가 제기한 '미투(#Me too)' 사안에 대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하며,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이어 "본부 보직자를 제외한 학내외 인사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사한 뒤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학내 성희롱·성폭력 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학내 구성원의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지난 19일 "경북대 A교수가 10년 전 당시 대학원생이던 20대 여성을 1년 동안 성추행했으며, 가해자는 피해자의 담당 교수였다"며 "특히 술자리에서는 노골적으로 성추행했다. 교수 권력을 이용한 권력형 성폭행"이라고 폭로했다.

여성단체의 '미투'에 따라 대학 측은 대책회의를 열고 A교수의 보직해임했다.

leajc@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