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반정부 시위 보도한 5개 TV 방송 중단

유세진 2018. 4. 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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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정부의 사회보장제도 개혁 계획에 대한 국민들의 항의 시위와 충돌이 확대되는 가운데 니카라과 정부가 19일(현지시간) 독립적인 TV 방송 5곳에 대해 방송 중단 명령을 내렸다.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와 레온에서는 하루 전인 18일 정부의 사회보장제도 개혁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했고 19일에는 에스텔리와 마사야, 그라나다 등 3개 도시로 시위가 확산되며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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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나과=P/뉴시스】6일 실시되는 중미 니카라과 대선에서 다니엘 오르테가 현 대통령(71)과 그의 부인 겸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로사리오 무리요가 세계최초 부부 정부통령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10월 29일 마나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오르테가와 무리요 . 2016.11.02


【마나과(니카라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니카라과 정부의 사회보장제도 개혁 계획에 대한 국민들의 항의 시위와 충돌이 확대되는 가운데 니카라과 정부가 19일(현지시간) 독립적인 TV 방송 5곳에 대해 방송 중단 명령을 내렸다.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와 레온에서는 하루 전인 18일 정부의 사회보장제도 개혁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했고 19일에는 에스텔리와 마사야, 그라나다 등 3개 도시로 시위가 확산되며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마나과의 국립농업대학에서는 시위를 벌이던 학생 한 명이 진압경찰과의 충돌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언론들과 소셜미디어에는 시위대가 체포되는 동영상이 게시됐다. 그러나 경찰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체포됐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18일 충돌에서는 최소 8명이 부상했다.

정부로부터 방송 중단 명령을 받은 채널 15의 미겔 모라 국장은 19일 페이스북에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의 언론 자유 침해를 비판하면서 "국민들과 진실을 위한 우리의 다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라 국장은 또 온라인을 통해 채널 15 방송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널 12와 14, 23 및 가톨릭계의 채널 51 방송도 이날부터 방송이 중단됐다.

로사리오 무리요 부통령 겸 대통령 부인은 시위대가 국가를 불안에 빠트려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사회보장제도 개혁은 가장 빈곤한 자들에 대한 혜택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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