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D-200]⑤북미회담도, 무역전쟁도 여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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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이 걸린 중간선거가 20일로 꼭 200일 남았다.
하원의원 전원과 상원의원 3분의 1, 주지사 대부분을 뽑는 중간선거는 미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올해 가장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문제 해결을 중간선거의 승부수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미국 중간선거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히던 펜실베이니아주 연방하원 보궐선거에서 지난달 14일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승기가 민주당으로 기울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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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정상회담을 중간선거 호재로
성과물 없으면 돌변 우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이 걸린 중간선거가 20일로 꼭 200일 남았다.
하원의원 전원과 상원의원 3분의 1, 주지사 대부분을 뽑는 중간선거는 미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올해 가장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로 꼽힌다.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곧이어 열리는 북미정상회담도 결국 미국 중간선거와 하나로 엮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문제 해결을 중간선거의 승부수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공화당이 미 상ㆍ하원을 다 잡고 있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이를 다 민주당에 넘겨준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빨간불이 들어 온다. 미국 중간선거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히던 펜실베이니아주 연방하원 보궐선거에서 지난달 14일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승기가 민주당으로 기울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은 승기를 돌려놓을 만한 좋은 지렛대가 될 수 있다.
김정은 위원장을 ‘꼬마 로켓맨’이라고 비하하며 말 전쟁을 벌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극적으로 수용한 것도 결국엔 집권을 향한 돌파구인 셈이다.
이런 면에서 중간선거는 남북관계에도 호재다. 뭔가 합의를 해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절충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반대로 북미정상회담에서 효용할 만한 성과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미국이 언제라도 돌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단추 격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아’, ‘1년 내 비핵화 완료’ 등과 같은 메시지를 연발하며 자신의 목표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남북의 운명과 세계 무역질서, 국제군사ㆍ정치역학의 변화가 묶여 있는 미국 중간선거에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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