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저녁뉴스]
수험생들이 궁금해 하는 대입 정보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대학 입시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강대 박선영 입학사정관과 함께 2019학년도 서강대 입시의 핵심적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스튜디오]
유나영 아나운서
우선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강대 2019학년도 수시 전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박선영 입학사정관
2019학년도 수시모집전형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매우 간단하며, 크게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알바트로스창의전형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부터 설명 드리고 싶은데요, 우선 학생부종합전형은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2015년 2월을 포함하여 이후 졸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자기주도형'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일반형'이 있습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영수 그리고 탐구를 포함한 4개 영역 중 3 영역의 등급 합이 6 등급 이내로 작년에 비해 다소 완화되었다는 것이 주요 변경사항입니다.
서강대학교는 수리와 탐구 영역에서 지원 계열에 따른 응시영역 구분을 두지 않지만, 탐구영역은 2과목을 응시해야 하고, 상위 1과목의 성적만 반영하게 됩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지원자의 학업역량을 바탕으로 한 성장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는 점은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작년까지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주도형'에서 선택적으로 제출이 가능했던 '학교생활보충자료'는 2019학년도부터는 폐지됩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네. 특히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종 전형에서 작년도 경쟁률과 충원율도 궁금한데요, 작년 결과는 어땠나요?
박선영 입학사정관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한 일반적인 학생들을 주로 선발합니다.
오늘 방송에서 지난해 실질 경쟁률과 충원율을 최초로 공개하는데요.
자기주도형의 경우, 8.5:1에서 시작한 경쟁률에서 추가합격이 많이 발생하여 최종 3:1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일반형의 경우, 18.5:1의 경쟁률이 서류를 제출하고 수능최저를 충족시키면서 9:1로 감소하였고 여기서 추가합격을 고려한 실질 경쟁률은 3.1:1이 되었습니다.
두 전형 모두 충원율은 180% 남짓으로, 최초합격을 포함하고도 2바퀴 정도 더 돌았으니, 결국 3배수까지 합격했음을 의미합니다.
즉, 3년간 고교생활에 충실히 임한 학생이라면 자신 있게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논술 평가 80%로 진행되는 논술 전형에서 평가 방법과 앞으로 출제 경향은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시죠.
박선영 입학사정관
논술전형은 논술 80%와 학생부 교과 10%, 비교과 10%로 평가 됩니다.
교과 및 비교과 영역은 일정 기준에 따라 정량 평가되며, 실제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요.
최근 서강대학교 논술시험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고, 전반적인 시험의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사전지식보다는 시험 당일에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제시문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졌으며, 자연계열의 경우에는 모든 문항에서 미적분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미적분은 자연계열 고교교육과정뿐 아니라 자연계열 및 공학계열 대학교육과정에서도 중요한 개념인 만큼 앞으로의 출제방향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교과과정의 기본개념 위주로 준비하고 그 중에서도 미적분 전반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종 일반형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6 등급 이내이며, 한국사는 4등급 이내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수능은 최저학력기준으로만 적용되며, 논술시험 80%,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및 비교과 영역 20%로 선발합니다.
논술전형에 대해서는 오는 5월, 입학처 홈페이지에 '2019학년도 논술가이드북'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에 역량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알바트로스창의전형 진행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박선영 입학사정관
이번에는 '알바트로스창의전형'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 텐데요.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이 많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작년에 신설된 전형입니다.
숙련된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더라도 기초적인 수학과학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학생들도 많이 지원했는데요.
예를 들어 동아리 범위 내에서 친구들과 코딩을 해보거나 심지어는 수학 관련 동아리에서 문제풀이를 하면서 이를 알고리즘으로 연계시켰던 합격 사례도 있으니 고도의 기술을 갖추지 않더라도 지원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전형은 커뮤니케이션학부, 컴퓨터공학, 아트&테크놀로지전공에서 모집을 한다고 전형계획에 안내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기억하실 내용이 있습니다!
서강대학교에서는 2019학년도부터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지식융합학부가 통합하여 모집을 하게 되는데요,
이 모집단위에 대해서는 5월에 발표될 예정이니 공지되는 수시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운영되는 고른기회전형, 사회통합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에 대해서는 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이 외에도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선 어떤 변화들이 있나요?
박선영 입학사정관
2019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수능시험 90%, 학생부 비교과 10%로 선발합니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시험에서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통합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계열간 통합에 대한 사회적 요구 및 다전공제도가 강점인 본교의 특성을 반영하여, 수능시험 응시영역에 관계없이 전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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