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 "임기 내 JDC 해체하겠다"

제주CBS 고상현 기자 2018. 4. 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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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고은영(33)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가 19일 "도지사에 당선되면 임기 내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해체시키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현재 JDC에 대해 '제주다판다센터'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도민의 대다수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제주 땅을 열심히 개발해서 팔고 있다"며 "해체 기구를 구성해 임기 내에 단계별로 해체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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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제주MBC-제주新보 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
(사진=자료사진)
제주녹색당 고은영(33)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가 19일 "도지사에 당선되면 임기 내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해체시키겠다"고 밝혔다.

고은영 후보는 이날 제주CBS‧제주MBC‧제주新보 공동기획으로 제주MBC 1층 공개홀에서 진행된 '제주도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공약했다.

고 후보는 "현재 JDC에 대해 '제주다판다센터'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도민의 대다수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제주 땅을 열심히 개발해서 팔고 있다"며 "해체 기구를 구성해 임기 내에 단계별로 해체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고 후보는 해체 방식으로는 "JDC가 갖고 있는 부동산은 제주도에 귀속시키고, 인력은 해고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JDC의 사업을 다른 공사에 이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JDC 면세점은 도민 면세점으로 귀속시켜 면세점에서 나오는 모든 수익금을 대중교통 완전 공영제를 위해 쓰거나 기본 소득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제주도가 지속가능한 관광 섬의 모델이 되고 있는 하와이의 길로 들어서려면 제2공항은 사실상 백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그 이유에 대해서 "얼마 전 아름다운 휴양지로 유명한 보라카이 섬이 폐쇄되자 똥물로 넘쳐 쓰레기 섬이 돼 충격을 받았다"며 "(제2공항이 건설될 경우) 제주도도 사람들이 많이 유입돼 그런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이어 "제2공항 문제를 비롯해 제주도에 관광객만 많이 들어오면 제주도민의 삶이 나아지고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양적관광개발 부분에 대해서 사회적 선을 맞추고 합의의 과정을 이뤄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또 "현재의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을 제한하고, 과거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되살리기 위해 읍면동장 직선제를 통해 예산 편성권이 있는 마을 정부를 구성하겠다"며 "각 지역별로 추첨을 통해 각 도민이 직접 의원 활동할 수 있는 도민평의회를 운영해 마을 정부의 사업을 심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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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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