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리스크 완화에 이틀째 올라..2,486.10(종합2보)

2018. 4. 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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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이틀 연속 하락..880대 후퇴
남북 경협주 급등 vs 바이오·제약 급락
코스닥 거래량 16억6천만주..역대 두 번째 규모
코스피 상승 마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코스피가 6.12p(0.25%) 오른 2,486.10으로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pdj6635@yna.co.kr

코스닥은 이틀 연속 하락…880대 후퇴

남북 경협주 급등 vs 바이오·제약 급락

코스닥 거래량 16억6천만주…역대 두 번째 규모

코스피 상승, 코스닥 하락 마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코스피가 6.12p(0.25%) 오른 2,486.10으로, 코스닥이 10.59p(1.19%) 내린 882.73으로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8.4.19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9일 한반도를 둘러싼 북한 위험 완화로 이틀째 오르며 2,480대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5%) 오른 2,486.10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8포인트(0.13%) 오른 2,483.2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물 출회로 잠시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전환한 뒤 장중 내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480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달 22일(종가 2,496.02) 이후 근 한 달 만에 처음이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하고 평화체제를 논의하겠다는 청와대의 발표와 북미 간 최고위급 접촉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남북관계 개선 모멘텀과 미국 기업의 양호한 실적 소식에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1천76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64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2천28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천553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비금속광물(7.78%), 건설업(6.65%)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전기·전자(2.48%), 철강·금속(2.08%), 섬유·의복(2.00%), 기계(1.99%)도 함께 올랐다.

반면 의약품(-5.29%), 서비스업(-1.44%), 보험(-1.16%)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2.76%)와 2등주 SK하이닉스(3.90%)가 강세를 기록했고, POSCO(1.57%), KB금융(1.87%)도 함께 올랐다.

반면 현대차(-0.32%), 삼성바이오로직스(-5.94%), 셀트리온(-6.33%), NAVER(-1.86%)는 약세 마감했다.

하락 마감한 코스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코스닥이 10.59p(1.19%) 내린 882.73으로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pdj6635@yna.co.kr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연일 약세를 이어가면서 현대차가 다시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7종목이 오르고 361종목은 하락했다. 69종목은 보합으로, 6종목은 상한가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2천만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9조9천961억원으로 지난 1월 31일(10조8천426억원) 이후 가장 규모가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9포인트(1.19%) 내린 882.7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13%) 내린 892.20으로 개장한 뒤 제약·바이오주의 급락 여파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 4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홀로 74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5.80%), 신라젠(-2.89%), 메디톡스(-7.37%) 등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모조리 내렸다.

이날 양시장에선 상한가를 기록한 남광토건, 좋은사람들, 이화전기 등 남북경협주들이 동반 급등했으나 거품 붕괴 우려가 제기된 바이오주는 줄줄이 내려 대조를 보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형주 매수에 코스피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코스닥은 부진했다"며 "제약·바이오주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경계성 차익 매물이 출회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 기대로 남북 경협주들은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남북 경협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변동성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6억6천만주로 1996년 7월 1일 공식 집계 이후 기준으로 작년 12월 19일(16억9천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거래대금은 7조9천901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7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33만주, 거래대금은 62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2원 떨어진 1,061.5원에 거래를 마쳤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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