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때나 소리내는 카톡 '민폐 이모티콘' 끄는 법

임현우 2018. 4. 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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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A씨는 최근 회의 도중 무심코 카카오톡을 열었다가 불쑥 튀어나온 효과음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단체 대화방에서 한 지인이 보낸 '사운드콘'(소리 나는 이모티콘) 때문에 진지한 회의 분위기가 와장창 깨져버려서다.

앱을 열어 '설정'에 들어간 뒤 '채팅' 메뉴에서 '이모티콘 사운드' 항목을 끄면 사운드콘이 떠도 소리가 나지 않게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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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19일(17:52)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임현우 IT과학부 기자) “가즈아~ 오우 예에~”

공무원 A씨는 최근 회의 도중 무심코 카카오톡을 열었다가 불쑥 튀어나온 효과음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단체 대화방에서 한 지인이 보낸 ‘사운드콘’(소리 나는 이모티콘) 때문에 진지한 회의 분위기가 와장창 깨져버려서다. A씨는 “후배들은 킥킥거리고, 부서장은 짜증나는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민망해 혼났다”며 “1주일에 서너 번은 이런 이모티콘을 받게 돼 매번 당혹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스마트폰 메신저의 이모티콘에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2011년 유료 이모티콘 판매를 시작한 이후 스티커 형태의 ‘스티콘’, 유명 연예인의 캐릭터를 본뜬 ‘리얼콘’, 대화방 전체를 활용하는 ‘액션콘’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19일에는 기존 캐릭터보다 두 배가량 커진 ‘큰 이모티콘’도 내놨다.

사운드콘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12년인데, 재밌다는 반응이 대다수지만 A씨처럼 “짜증난다”고 호소하는 이용자도 적지 않다. 소리가 나기 전 사용자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는 데다 스마트폰 기기에 설정된 볼륨 그대로 소리가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에는 이 소리를 없애는 방법이 있다. 앱을 열어 ‘설정’에 들어간 뒤 ‘채팅’ 메뉴에서 ‘이모티콘 사운드’ 항목을 끄면 사운드콘이 떠도 소리가 나지 않게 바꿀 수 있다. 다만 카카오톡을 처음 설치할 때 이 항목이 기본적으로 켜져 있어 스마트폰 작동이 서툰 중장년층일 수록 아는 사람이 드물다.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수 년 전부터 “카톡에서 소리 나는 이모티콘을 끄는 방법이 없느냐”는 질문이 끊임 없이 올라오고 있다. (끝) /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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