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경매 막올라]5G, 4차산업의 핵심인프라..광대역 주파수가 곧 경쟁력

김미희 2018. 4. 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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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로 3.5㎓.28㎓ 대역을 동시에 공급하고, 이동통신 3사가 전국망 용도인 3.5㎓ 대역에서 최소 100㎒ 폭 이상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거는 이유는 비즈니스모델(BM) 때문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파자원그룹 박승근 실장은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년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 관련 토론회에서 "4G에서 5G로 망이 진화하면서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의 이용사례(Use Cases)들이 쏟아질 것"이라며 "각 서비스가 안정적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선 최대한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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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주파수 경매에 사활 거는 까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8년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전파정책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로 3.5㎓.28㎓ 대역을 동시에 공급하고, 이동통신 3사가 전국망 용도인 3.5㎓ 대역에서 최소 100㎒ 폭 이상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거는 이유는 비즈니스모델(BM) 때문이다. 유.무선 통신망은 이동통신서비스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인프라다. 특히 자율주행, 원격진료, 스마트팩토리 등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선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특성을 갖춘 5G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파자원그룹 박승근 실장은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년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 관련 토론회에서 "4G에서 5G로 망이 진화하면서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의 이용사례(Use Cases)들이 쏟아질 것"이라며 "각 서비스가 안정적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선 최대한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가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주파수 경매일정을 앞당기는 한편 ICT 융합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배경도 같은 맥락이다. 즉 5G 융합서비스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통신사 수익 창출을 통한 네트워크 투자 확대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번 경매의 총 공급 폭을 2680㎒로 정했다. 이는 2G, 3G, 4G 롱텀에볼루션(LTE) 등 현재 사용되는 이동통신 총 주파수 대역폭(410㎒)의 7배에 달한다. 과기정통부 김경우 주파수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규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기반으로서 통신망의 중요성은 5G에서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5G를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미래 국가.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통신망 기반 자율주행차와 시범단지(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한편 커넥티드 카 안에 탑재되는 각종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의 합성어)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5G 주파수 경매 과정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승자의 저주'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5G 주파수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감안하면 시기적절한 배분은 물론 시장친화적 주파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5G와 사물인터넷(IoT) 등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29조6000억원의 생산유발과 연간 1만177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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