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줄 아세요!" 청년임대주택 두고 '빈민아파트'라며 반대한 안내문에 일침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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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임대주택 신축을 반대하는 내용의 안내문에 한 입주민이 일침을 날렸다.
'5평형 빈민아파트 신축 건'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에서 기업형 임대아파트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우리 아파트 옆 부지에 청년임대주택이란 미명 하에 70% 이상이 1인거주 5평짜리 빈민아파트를 신축하는 절차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주택이 허가되고 신축될 경우 우리 아파트는 다음과 같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하며 7가지 항목을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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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임대주택 신축을 반대하는 내용의 안내문에 한 입주민이 일침을 날렸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청년임대주택 신축을 반대하는 한 아파트 대책위원회의 안내문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5평형 빈민아파트 신축 건'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에서 기업형 임대아파트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우리 아파트 옆 부지에 청년임대주택이란 미명 하에 70% 이상이 1인거주 5평짜리 빈민아파트를 신축하는 절차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주택이 허가되고 신축될 경우 우리 아파트는 다음과 같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하며 7가지 항목을 열거했다.
그 내용으로 아파트 가격 폭락, 연약지반에 지하 6층 굴착시 우리 아파트 안전문제 발생, 심각한 교통혼잡 발생(소음, 매연, 수면방해 등), 일조권·조망권·주변환경 훼손, 빈민지역 슬럼화로 범죄 및 우범지역 등 이미지 손상, 아동·청소년 문제·불량 우범지역화 우려, 보육권·교육 취약지역화 문제 발생 등을 거론했다.
이를 본 한 입주민 A씨는 해당 안내문에 "억지입니다. 그리고 공존하며 사는 것이 마땅하지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적어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올렸다.
A씨는 SNS를 통해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주민들을 선동하고 서명을 받고 있기에 그 안내문에 부끄러운 줄 알라고 메모를 남겼다"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청년세대에게 최소한의 주거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사업인데 청년들에게 격려와 위로는 못 해줄 망정 기성세대의 욕망에 눈이 멀어 어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청년임대주택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덧붙였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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