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왕자·마클 "성소수자 이슈는 기본인권의 문제"

2018. 4.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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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영국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이 성적소수자(LGBT) 인권 보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마클은 이날 런던에서 영국연방 정상회담의 일환으로 열린 한 리셉션에서 "LGBT 이슈는 성적 취향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마클은 이날 리셉션에 참석한 '영연방 평등 네트워크' 소속 사회운동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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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의제 중 맨앞에 배치할 것" 캠페인까지 약속
영국 해리(오른쪽)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영국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이 성적소수자(LGBT) 인권 보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마클은 이날 런던에서 영국연방 정상회담의 일환으로 열린 한 리셉션에서 "LGBT 이슈는 성적 취향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마클은 이날 리셉션에 참석한 '영연방 평등 네트워크' 소속 사회운동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같이 말했다.

마클은 "성적 지향·정체성과 관련된 불평등에 맞서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해리 왕자도 "불과 5∼10년 전만 하더라도 이와 관련한 대화를 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가능하다는 점이 믿을 수 없다"며 "성적소수자 권리와 관련한 이슈를 여러 사안 중에 맨 앞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행사 참석자들이 전했다.

해리 왕자 커플은 그간 동성애자 권리 옹호에 대해 말해왔지만 이번에는 아예 확실하게 관련 활동을 약속했다고 더타임스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이날 "영국은 영연방 내 동성애자 권리와 관련해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을 바꾸도록 도울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 옛 영국의 식민지였던 국가들이 주축이 된 국제기구인 영연방은 현재 53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다. 회원국 인구는 24억명에 달한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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