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18년 만에 우승..2패 후 4연승 역전극
[스포츠와이드]
[앵커]
프로농구 서울 SK가 18년 만에 프로농구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SK는 원주 DB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2패 후 4연승을 질주하며 기적같은 우승을 일궜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79대74로 앞선 4쿼터 막판, SK는 두경민의 3점포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2점 차로 쫓기게 된 SK는 추가 득점을 뽑지 못하고 종료 7.5초 전 공격권을 DB에 넘겨줬습니다.
그러나 버튼이 윤호영의 패스를 놓치면서 DB가 허무하게 반격의 기회를 날렸습니다.
SK는 김선형의 자유투로 1점을 더 달아났고, 버튼의 3점포가 빗나가면서 80대77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 SK 선수들은 일제히 코트로 쏟아져나와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2패 뒤 4연승.
기적 같은 역전극으로 SK는 팀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1999-2000시즌 이후 18년 만에 되찾은 우승컵입니다.
MVP에는 챔피언 결정전 6경기에서 평균 25득점으로 맹활약한 화이트가 뽑혔습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문경은 감독은 2011-2012시즌 감독 대행으로 SK의 지휘봉을 잡은 뒤 일곱 시즌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습니다.
<문경은 / 서울 SK 감독> "우승하는 순간 '아, 이제 해냈구나'하는 안도감이 밀려왔었고. 지난 두 시즌동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너무 힘들었는데 선수들과 코칭 스탭, 믿어준 프런트에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0년 연속 최다 관중을 기록한 프로농구 최고의 인기구단 SK는 챔피언 등극으로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보답했습니다.
SK의 우승으로 2017-2018시즌 프로농구는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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