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코리아 2018' 사전열기 원인은? 글로벌 아티스트 9팀!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18. 4. 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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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코리아 2018의 1차 라인업이 음악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고 주최측이 전했다.

라인업에 오른 아티스트들은 어보브 앤 비욘드(Above & Beyond), 악스웰·인그로소(Axwell Λ Ingrosso),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 갈란티스(Galantis), 니키 로메로(Nicky Romero), 스티브 안젤로(Steve Angello), 제드(Zedd), 주(Zhu)까지 총 9팀이다.

울트라 코리아 2018의 1차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일렉트로닉 뮤직 아티스트들을 1~2팀이 아닌 무려 9팀을 공개해 다양한 취향을 가진 음악 팬들을 아울렀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인기와 천재적인 음악성을 갖춘 제드, 거장 중의 거장이자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대명사로 불리는 데이비드 게타,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고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씬의 비틀즈 체인스모커스, 국내 첫 내한을 성사시킨 지금 핫한 라이브 아티스트 주 등 그야말로 단 1팀만으로도 국내에서 팬 층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9팀이나 함께해 아시아 대표 페스티벌로서 울트라 코리아 저력을 입증했다.

국내 록 페스티벌에서만 봐도 일렉트로닉 뮤직 장르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록 장르에만 국한 되지 않고 일렉트로닉 뮤직과 힙합 장르 무대까지 구성하며,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는 양상이다.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의 인기는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의 인기 상승과 함께 다른 음악 장르와 달리 사전 지식 없이도 즐길 수 있는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된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으며 음악을 몰라도 충분히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5일 평창 올림픽의 폐회식 무대는 일렉트로닉 뮤직 장르의 대중적 인지도 형성에 더욱 도움이 됐다. 이날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DJ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와 자랑스러운 한국인 DJ겸 프로듀서 레이든이 전 세계인을 하나로 모은 열정적인 무대를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올림픽 무대에서 일렉트로닉 뮤직이 울려 퍼진 것은 평창 올림픽뿐만이 아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 무대는 일렉트로닉 뮤직 대부로 불리는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 DJ 티에스토(Tiesto)가 2016년 리우 올림픽의 폐회식 무대는 노르웨이 출신의 일렉트로닉 황태자로 불리는 DJ 카이고가 꾸민 바 있다.

올림픽 폐회식 이후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와 뉴스는 일렉트로닉 뮤직 관련 이슈로 장식되었으며, 이날 무대를 본 이후로 디제잉에 관심을 갖게 된 학생들의 문의 또한 잇따랐다고 한다.

국내 일렉트로닉 뮤직 열풍에 큰 몫을 한 울트라 코리아는 오는 6월 8일, 9일, 10일 개최된다. 7주년을 맞아 총 3일간 진행되며 매해 최고의 아티스트와 퀄리티 있는 무대를 선보인 울트라 코리아가 올해 새롭게 쓸 역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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