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70주년 '독립일'..끝나지 않은 비극

이원준 기자 2018. 4.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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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독립 70주년을 맞는 이스라엘이 17일(현지시간)부터 현충일과 독립일 기념행사를 연이어 진행한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에는 전몰 용사와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분 동안 사이렌이 울려 퍼지며 현충일 기념 행사가 시작됐다.

이스라엘의 70번째 독립기념일 행사가 곧바로 진행돼서다.

이스라엘은 지금껏 현충일과 독립기념일을 붙여서 행사를 치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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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독립 70주년'vs 팔레스타인 '참사 70주기'
가자지구 충돌 계속돼
17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헤젤산 전몰용사 묘지에서 시민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올해로 독립 70주년을 맞는 이스라엘이 17일(현지시간)부터 현충일과 독립일 기념행사를 연이어 진행한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에는 전몰 용사와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분 동안 사이렌이 울려 퍼지며 현충일 기념 행사가 시작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념식에서 "우리는 지난 70년 동안 이스라엘 국가를 건설하며 검과 방패를 들었다"며 "적을 무찌르기 위해 피를 흘린 사람들을 추모한다"고 말했다.

현충일 기념행사는 전국의 묘지와 전쟁기념관에서 18일 일몰 때까지 이어진다.

추모 분위기는 일몰을 기준으로 축하 열기로 바뀔 예정이다. 이스라엘의 70번째 독립기념일 행사가 곧바로 진행돼서다. 이스라엘은 지금껏 현충일과 독립기념일을 붙여서 행사를 치러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해리 트루먼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한 날인 1948년 5월14일을 독립 시점으로 삼고 있는데 이 날짜는 유대인 전통에 따라 히브리력을 기준으로 결정돼 매년 다르다.

반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이스라엘 독립기념일은 자신들의 땅을 강탈당한 날이다. 팔레스타인은 그레고리력에 따라 5월15일을 '나크바'(Yawm an-Nakba) 즉, '대참사의 날'로 부른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사람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위대한 귀향 행진'(Great Return March)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맞선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며 사상자도 속출했다. 행진 행사는 나카바 70주기인 5월15일까지 6주간 계속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아랍계 국민들도 이스라엘 독립기념일 행사가 끝난 뒤 나카바 지지 행진을 벌인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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