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주 서구갑 박혜자 전략공천?..송갑석 '반발'

박중재 기자 2018. 4. 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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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3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박혜자 예비후보 전략공천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송갑석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송 후보 측은 "복수의 예비후보가 나서 중앙당이 면접까지 실시했다면 경선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같은 선거구에서 두 번이나 여성 전략공천을 하는 것은 정당사상 유례가 없고 지역민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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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략공천 항의' 규탄대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 갑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박혜자, 송갑석./뉴스1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13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박혜자 예비후보 전략공천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송갑석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송갑석 예비후보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광주 서구갑을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전략공천 지역구'로 확정하자 곧바로 상경해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했다.

송 후보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이 당원과 지역민의 권리를 박탈해서는 안된다"며 "광주는 전략공천의 폐해가 많았고 거부감도 크다"고 전략공천에 반대했다.

이어 "중앙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상식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당 지도부가 서구갑을 '여성 전략공천' 선거구로 결정, 박 예비후보에게 공천장을 주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송 후보 측은 18일 오후 서구 농성동 상록회관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추미애 당 대표의 서구갑 여성 전략공천에 항의하는 규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송 후보 측은 "복수의 예비후보가 나서 중앙당이 면접까지 실시했다면 경선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같은 선거구에서 두 번이나 여성 전략공천을 하는 것은 정당사상 유례가 없고 지역민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박·송, 두 후보는 19~20대 총선에서도 당의 공천장을 두고 대결을 벌였다.

19대 총선에서는 광주 서구갑이 중앙당의 여성 전략공천 선거구로 선정되며 박 후보가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서는 송 후보가 경선에 승리해 출마했지만 국민의당 송기석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는 18일 공관위의 6·13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자 심사결과를 보고받고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추미애 대표가 건강문제로 불참하며 논의가 보류됐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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