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간편뱅킹 '리브' ATM 자동출금 수수료 면제

출금수수료 인하, 편의점 등으로 확대 계획

K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간편뱅킹 모바일 앱 '리브(Liiv)'를 이용한 자동화기기(ATM) 출금 시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리브의 ATM 출금서비스에 부과되던 영업시간 외 수수료를 면제하는 것이다.

리브는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비대면 플랫폼으로, 공인인증서나 기타 보안매체 없이도 간편송금·대출·외환·결제·선물하기·교통충전 등의 다양한 금융생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러한 편의성 때문에 최근 리브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리브출금'은 전국적으로 약 8000대의 국민은행 ATM에서 별도의 통장이나 카드 없이도 쉽게 필요한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영업점 창구에서도 통장 없이 출금할 수 있고, 현재까지 거래금액이 10조원에 이를 만큼 리브의 핵심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리브 간편송금도 은행에 관계없이 수수료가 면제되고, 간편대출 서비스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 교통카드 충전시에는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문화 확산을 통한 고객 혜택 증대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미래고객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ATM 출금수수료 인하 조치를 편의점 등 타 채널로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은국기자 ceg4204@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