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의료용 압박스타킹, 어떤 것을 신어야 할까?

박인수 입력 2018. 4. 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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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큼 최근 1~2년 사이에 하지정맥류용 압박스타킹의 종류가 엄청 많아졌다.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업체들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만큼 제품 간 광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문제는 너무 많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소비자는 물론 처방하는 의사들도 헷갈리게 된다는 것이다.

업체들이 많아지고 저렴한 제품들이 늘어나다 보니 같은 회사에서 제조한 같은 중국산인데 상품명만 다르게 팔리는 같은 제품들이 시중에 존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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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큼 최근 1~2년 사이에 하지정맥류용 압박스타킹의 종류가 엄청 많아졌다.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업체들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만큼 제품 간 광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급여화에 따라 환자의 부담금이 낮아진 것이 한 몫을 하고 있다.

기존에 비급여로 묶여있던 의료용 압박스타킹이 급여로 전환되어 1개까지는 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의 구매가격이 낮아졌다. 이에 따라 처방 건수가 폭증 했고 그에 따라 접근성이 증가한 것이다. 또 스타킹 도매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시장에 진입하게 된 부분도 있다.

문제는 너무 많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소비자는 물론 처방하는 의사들도 헷갈리게 된다는 것이다. 일단 하지정맥류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의료기관이나 하지정맥류를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혈관외과나 흉부외과 의사에게 진료 후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무난할 것이다. 다만 스타킹도 소모품이고 급여가 한 개밖에 되지 않기에 추가 구매를 원하거나 병원에 가기 번거로워 인터넷에서 개별 구매를 하게 될 경우 환자들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에 어떤 제품을 어떤 기준으로 고르면 좋을 지 아래와 같은 가이드를 참고하길 바란다.

스타킹을 신은 다리

1. 무릎형 vs. 허벅지형

예방이나 관리목적에서 사는 것이라면 무릎형이나 허벅지형이나 효과는 같다. 다만 허벅지형은 답답해서 오히려 사놓고 안 신게 되거나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해서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고, 하지정맥류 증상은 언제나 종아리부터 시작 되기에 무릎형이 좀 더 이상적이다.

2. 발목까지? vs. 발등까지?

발등이 덮이는 것이 원칙이다. 간혹 편의성과 심미성을 목적으로 발목까지만 내려와서 발등이 노출되는 스타킹이 있는데 이는 하지정맥의 기본적인 해부학적 지식이 결여된 제품이다. 발등이 반드시 덮여야 한다. 발가락은 오픈 되어도 상관없다.

3. 공산품 vs. 의료용

공산품이 아닌 의료용으로 허가가 난 제품을 착용한다. 제품 설명을 자세히 보면 의료용으로 허가가 난 제품과 공산품으로 허가가 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의료용으로 허가된 제품을 신어야 하며 이 경우 압력의 단위가 (mmHg)로 되어 있고 공산품의 경우 데니아(D)로 되어 있다. 통상적으로 20~30mmHg 정도면 적절하다. 너무 높을 필요는 없다.

4. 제조국

제조국을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사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다. 매일같이 신을 경우 한두 달이면 압력이 느슨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체들이 많아지고 저렴한 제품들이 늘어나다 보니 같은 회사에서 제조한 같은 중국산인데 상품명만 다르게 팔리는 같은 제품들이 시중에 존재하는 상황이다.

하지정맥류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잘 신으면 약이 되지만 잘못 신으면 독이 될 수도 있으므로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인수 원장 (외과 전문의)>

박인수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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