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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난청 환자 증가일로…정기 검사가 답

경제

연합뉴스TV 고령화로 난청 환자 증가일로…정기 검사가 답
  • 송고시간 2018-04-18 13:37:38
고령화로 난청 환자 증가일로…정기 검사가 답

[앵커]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면 본인도 답답하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돼 상대방도 불편하겠죠.

그런데 최근 난청 환자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빨리 발견해 치료하면 효과가 있는데, 그냥 나이가 들어 그렇다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난청 발생의 증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

청력이 감소하는 난청은 의사소통에 문제를 일으켜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줍니다.

<정남채 / 난청 환자> "시끄러운 곳에서는 더 안들려요…(치료는) 이보다 더 나빠지지 않게 (청력을) 보존하는 거 그거예요."

최근 6년간 난청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해마다 4.8%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가장 많았고 60대, 50대 순이었습니다.

청력은 40대 중후반부터 줄기 시작하는데 70대 이상의 난청 환자는 대부분 노인성 난청으로 분류됩니다.

난청은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노화의 과정으로만 여기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난청은 초기에는 눈치 채기 힘든 만큼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청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박문서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난청이 생기면 밖의 소리 신호가 귀를 통해 뇌로 제대로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뇌가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해서 뇌의 언어를 맡는 부분들이 자꾸 퇴화돼가는…"

난청을 방치하면 인지능력까지 떨어져 치매 위험이 높아지고 우울증 발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제 때 치료받는 게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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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