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 종전 논의 지지..北과 높은 수준 대화"

전종철 2018. 4. 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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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한이 진행중인 한국전 종전 논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남북간의 한국전 종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자신은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 평화체제 정착의 한 방안으로 검토돼 온 종전 선언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공식화된 셈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전이 끝나지 않았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남북한은 지금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일이 잘 진행되면 6월초나 그 전에 열릴 수 있지만 잘 진행되지 않으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북한에 해 왔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말에 어느 정도 무게를 두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과 북한이 서로 존중한다면서 협상이 잘되고 있다는 취지의 말도 함께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매우 높은 수준에서 북미 간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미사전협상 과정에서 미국 관리들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때 트럼프와 김정은이 직접 대화를 나눴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백악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5개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일 정상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단독 확대정상회담과 오찬, 만찬, 골프회동, 공동기자회견 등을 이어가며 북핵 등 핵심 현안에서 공조를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전종철기자 (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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