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초읽기' KIA 임기영, '첫 기록=두산' 흐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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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영건' 임기영이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복귀전 상대가 두산이라는 점은 어쩌면 임기영에게 좋은 흐름일지도 모른다.
임기영은 2013년 5월 17일 두산전에서 선발 윤근영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데뷔 첫 승(구원승)을 신고했다.
자신의 첫 기록과 인연이 깊은 두산과 경기에서 복귀전을 나서는 임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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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한 지 약 한 달여가 다되어 가지만 임기영은 아직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부상이 이유다.
임기영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중 어깨 통증을 느껴 재활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컨디션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복귀하다 아쉬움을 남겼던 임기영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했다. 그리고 이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임기영은 18일 불펜 투구를 통해 최종적으로 컨디션을 점검한다. 김기태 감독은 "주말 두산과 3연전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임기영의 복귀를 알렸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에 등판 예정이다.
임기영도 복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통증은 전혀 없다. 투구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라며 "몸과 마음 모두 100%인 상태다"라고 전했다.
구위도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임기영은 "마지막까지 구속에 가장 신경 썼다"며 "한승택이 그 전에는 직구와 변화구가 밋밋하다고 했는데 지난주 금요일에는 볼이 좋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복귀전 상대가 두산이라는 점은 어쩌면 임기영에게 좋은 흐름일지도 모른다. 그의 첫 기록 대부분이 두산전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임기영과 두산의 인연은 그가 한화 이글스에 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임기영은 2013년 5월 17일 두산전에서 선발 윤근영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데뷔 첫 승(구원승)을 신고했다.
첫 선발승 역시 두산전에서 기록했다. KIA로 둥지를 옮긴 임기영은 지난 시즌을 선발 투수로 시작했다. 그리고 4월 12일 두산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첫 승이자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임기영은 기세를 몰아 다음 등판이었던 4월 18일 수원 kt위즈전에서 완봉승까지 거뒀다. 가장 큰 무대인 한국시리즈 첫 승의 제물 역시 두산이었다.
자신의 첫 기록과 인연이 깊은 두산과 경기에서 복귀전을 나서는 임기영. 과연 그가 두산을 상대로 복귀 첫 승리까지 따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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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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