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4060세대의 성형수술 전 체크리스트

배원배 2018. 4.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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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을 결심하는 4060 중ᆞ장년층이 부쩍 늘었다.

이전에는 노화나 불법시술로 인한 쌍꺼풀재수술이나 이물 제거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간단한 안티에이징 시술인 보톡스나 필러부터 주름을 제거하고 얼굴 볼륨을 키우는 안면거상술ᆞ풀페이스지방이식ᆞ브이스컬프, 나잇살을 제거하고 처진 피부를 타이트하게 돌리는 복부지방흡입, 가슴성형 등 다양하다.

부작용 없이 안전한 성형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 중ᆞ장년층이라면 아래 체크포인트를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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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을 결심하는 4060 중ᆞ장년층이 부쩍 늘었다. 2030세대가 주를 이루었던 성형외과에 이제는 4060세대의 방문이 많아지며 특화된 시술도 많이 생겨났다. 이전에는 노화나 불법시술로 인한 쌍꺼풀재수술이나 이물 제거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간단한 안티에이징 시술인 보톡스나 필러부터 주름을 제거하고 얼굴 볼륨을 키우는 안면거상술ᆞ풀페이스지방이식ᆞ브이스컬프, 나잇살을 제거하고 처진 피부를 타이트하게 돌리는 복부지방흡입, 가슴성형 등 다양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형이라도 맹목적으로 결정하면 부작용의 늪에 빠질 우려가 있다. 부작용 없이 안전한 성형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 중ᆞ장년층이라면 아래 체크포인트를 꼭 기억하자.

거울을 보는 중년 여성

상담 시 복용하는 약과 질병 미리 알려야

중장년층 다수는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노출돼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면 수술 전 주치의나 내과 전문의 등과 미리 상의해야 한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가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 전 금식하고 마취하면 자칫 저혈당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당뇨병 환자는 출혈 시 상대적으로 지혈이 원활하지 못하고, 수술 후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문제를 겪을 수 있어 수술 전 혈당 수치 조절이 필수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수술 중 혈압이 변하고 출혈이 동반되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의사에게 복용 중인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알려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이밖에 일부 비타민 제품, 한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수술 중 출혈 위험이 있으므로 수술 전후 1~2주 복용을 쉬어야 한다.

친구 따라, 유행 따라 선택하면 ‘안돼요’

요즘엔 남녀를 불문, 오랜만에 동창모임에 나갔다가 10년쯤 젊어진 친구를 보고 부러운 마음에 성형을 결정하는 중ᆞ장년층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수술이든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든 자신의 얼굴과 몸에 변화를 주는 의료행위인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시술 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예전으로 돌아가기란 쉽지 않다.

또 광고ᆞ홍보용으로 제작된 수술 전후 사진과 무조건 똑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 가지 수술로 무리하게 예뻐지는 것보다 노화를 개선하고 자신 본연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찾는 선에서 성형수술에 접근해야 유리하다.

병원 아닌 곳에서 시술? 무조건 불법!

과거와 달리 ‘야매시술’을 찾는 빈도는 크게 줄었지만 불법시술은 여전히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싸게 해준다더라’, ‘의사보다 실력이 좋다더라’라는 말만 믿고 불법 시술자에게 얼굴을 맡겨서는 안 된다. 이는 100% 부작용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를 책임져줄 사람도 없어 피해는 고스란히 피해자가 감당해야 한다. 불법시술 부작용은 당장 나타나지 않더라도 10년, 20년 후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이물질 제거수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시술 전 얼굴로 완벽하게 돌아가지는 못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금연ᆞ금주를 지켜라

빠른 회복을 생각한다면 병원에서 지정한 기간 술과 담배는 삼가야 한다. 간혹 중ᆞ장년층 중에는 이런 권고사항을 무시한 채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음주와 흡연은 수술 결과에 직ᆞ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술은 면역력을 낮춰 성형 이후 염증을 유발하고, 결국 부기가 빨리 빠지지 않는다. 담배는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해 수술로 상처 난 부위가 잘 아물지 않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술과 담배는 성형 2주 전부터 자제하고 성형 이후에는 종류에 따라 몇 주부터 한 달 이상 금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배원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배원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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