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좌’ 망했다” “내 똥손”…샘 스미스 콘서트 티켓팅 전쟁, 1분 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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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7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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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3 샘 스미스(Sam Smith) 포스터
사진=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3 샘 스미스(Sam Smith) 포스터
영국 뮤지션 샘 스미스(26) 첫 내한공연의 현대카드 선예매가 순식간에 매진됐다.

1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진행된 샘 스미스의 첫 내한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3 샘 스미스(Sam Smith)’의 현대카드 회원을 위한 선예매에서 이날 준비한 티켓이 1분 만에 동났다.

이날 진행된 티켓팅은 현대카드 회원만을 위한 선예매로, 현대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이날 낮 12시 시작된 현대카드 선예매는 다음날인 18일 오전 8시 59분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약 1분 만에 매진되면서 샘 스미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선예매에 성공한 누리꾼들은 “콜드플레이에 이어서 한 번 더 성공. 이 정도면 금손인듯. 감격 ㅠㅜㅜㅜ(hung****)”, “잘 다녀오겠습니다 #피켓팅 #샘스미스 #성공 #R석은개뿔 #A로만족해라 #연석도아님 #좋으면서도아쉽 #10월9일 #보러가즈아(suyeon****)”, “예(매의)신의 손가락은 아직 살아있음을 증명함(jja****)”, “잡는 자리마다 이미 선택된 좌석이래서 손 떨며 겨우 건진 값진 두 자리ㅠㅠ (bongsan.****)”라며 성공 후기를 전해 부러움을 샀다.

반면 실패한 누리꾼들은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에 당했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들은 “다들 어찌 그리 빠르십니까?? #티켓팅 #잘하는방법 #알려줘요 #5분만에 #이선좌 #첫경험(jasonhans****)”, “저만 이런가요??? 내손은 똥손(lalalalaa****)”, “선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라며? 후예매에 대한 #전투력상실. 누구는 티켓팅 연습 하고도 실패한다며? 참 가고 싶었는데(crystal_b****)”, “하 진짜 처절하게 실패했다. 똥손..ㅠㅠ(ejungejun****)”, “나도 현카(현대카드) 있어요. 돈도 있어요. 근데 왜 내 자리 없죠 왜죠 ㅠㅜ 점심도 포기하고 앉아서 티켓팅 했건만 ㅠㅠ 대실패(spirit****)”라고 좌절했다.

18일 낮 12시에 진행되는 일반 예매를 다시 노리겠다며 의지를 다지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들은 “나도 브이아이피 가고싶다규 ㅠㅠ 헤어지자 쫌!! 이선좌씨. 티켓팅 망했어. 내일은 이선좌 비켜 가길. #샘스미스 #나도금손이고싶다(dfs****)”, “망했어 망했어. 내가 욕심 좀 내봤는데 너무해 너무해 #예매망함 #이선좌싫어 내일 다시 할 건데 팁 좀 주세요(adela****)”, “티켓팅이 아니라 피켓팅이었다. 실패실패. 내일을 노려본다 ㅠㅠ(silver_j****)”라고 적었다.

한편 샘 스미스는 2014년 발매한 데뷔 앨범 ‘인 더 론니 아워’(In the Lonely Hour)로 전 세계에서 13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열풍을 일으켰다. 2015년 제5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반’ 등 4관왕을 차지했으며,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개 부문, 브릿 어워즈 2개 부문까지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해 11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The Thrill of It All’은 한층 깊어진 감성과 특유의 보컬로 미국 빌보드차트와 영국 UK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했다. 2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샘 스미스는 그의 독보적인 음색을 느낄 수 있는 히트곡부터 새 앨범에 수록된 곡들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콘서트는 오는 10월 9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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