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환절기 날씨..돌연사 위험 커진다

권순현 2018. 4. 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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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엔 쌀쌀하고 낮엔 덥고 요즘 기온차가 커서 어떻게 옷 입고 나서야 하나 고민인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렇게 기온이 들쑥날쑥한 날이면 심장과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돌연사 위험이 커져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들이 잔뜩 어깨를 웅크리고, 목도리까지 둘러 맨 채 출근길에 나섭니다.

하지만 낮이 되자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며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이처럼 기온이 오락가락하면 신체 중 가장 민감한 혈관, 심혈관에 이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혈관이 좁아져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는 협심증부터 심하면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심근경색까지, 돌연사 위험이 커지는 겁니다.

이런 심혈관 질환은 실제 한겨울보다 오히려 환절기인 봄철에 더 많이 생깁니다.

최근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미세먼지 역시 심장에는 큰 위협입니다.

<나승운 /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혈관 수축 협심증의 경우 미세물질의 독성작용이 순환시스템에 영향을 줘서 혈관수축의 빈도와 심한 정도를 더 야기시키는…"

혈관 수축은 뇌졸중이나 뇌출혈을 유발하는 등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심장이나 뇌혈관 파열은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인 만큼 이 시기에는 특히 혈관을 좁아지게 하는 과음이나 흡연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외출할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온도변화에 대처하고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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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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