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모' 회원이 밝힌 드루킹 돈줄의 비밀.."다단계 물품 판매"

2018. 4. 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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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모(48·닉네임 드루킹)씨가 개설하고 운영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한 회원이 17일 "회원들을 상대로 한 달에 9만원의 강연비를 걷고, 물품을 판매했다. 외부에선 우리를 다단계 회사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 회원은 이날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주치의라고 하는 모대학 한방학과 A교수가 회원들에게 건강음료를 팔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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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인터넷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모(48·닉네임 드루킹)씨가 개설하고 운영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한 회원이 17일 “회원들을 상대로 한 달에 9만원의 강연비를 걷고, 물품을 판매했다. 외부에선 우리를 다단계 회사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 회원은 이날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주치의라고 하는 모대학 한방학과 A교수가 회원들에게 건강음료를 팔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A교수가 ‘시중에 파는 거는 전부 설탕 성분이 많이 들어간다. 진짜 유산균이 건강에 좋다’며 강연을 했다”며 “자기가 파는 음료는 원료를 일본에서 수입해 자체적으로 만든 거라고 했다. 가끔씩 채팅방에 들어와 유산균이 좋다는 식의 얘기를 한마디씩 던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회원 중에 무역업자도 있었다. 이들은 파키스탄 원단을 들여와 비싼 가격에 회원들에게 팔았다”면서 “이런 식으로 돈을 번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드루킹은) 재정에 대해 일반회원들에게 하나도 공개를 안 했다. 내가 등급이 낮은 편도 아닌데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비가 한 달에 9만원씩 됐다. 500명 이상 되는 열성멤버들이 물건도 많이 팔았다. 또 자체에서 만드는 원당, 비누, 이런 물품들이 있는데 그걸 다 회원들이 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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