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 증발한 마리화나 540kg.. 경찰, "쥐가 먹었다"

2018. 4. 17.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르헨티나 경찰이 압류 창고에 보관 중이던 마리화나 540kg이 사라지자 "쥐가 먹어치웠다"고 주장하다가 해고됐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필라 시 경찰서 창고에 보관 중이던 540㎏의 마리화나가 사라진 사건을 보도했다.

하비에르를 비롯한 용의 경찰들은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고 창고의 쥐가 마약을 먹어치웠다"고 주장했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 보안 장관 크리스티안 리톤도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한다며 네 명의 경관을 해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찰이 압류 창고에 보관 중이던 마리화나 540kg이 사라지자 "쥐가 먹어치웠다"고 주장하다가 해고됐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필라 시 경찰서 창고에 보관 중이던 540㎏의 마리화나가 사라진 사건을 보도했다. 가장 강력한 용의자는 전 경찰서장 하비에르 스페시아로 그는 다른 세 명의 경관과 함께 용의 선상에 올라 있다.

하비에르를 비롯한 용의 경찰들은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고 창고의 쥐가 마약을 먹어치웠다"고 주장했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 보안 장관 크리스티안 리톤도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한다며 네 명의 경관을 해고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 판사 대변인 역시 "쥐들이 마리화나를 음식으로 혼동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그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만약 엄청난 쥐 떼가 그 마약을 먹었다면, 시체를 창고에서 잔뜩 발견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법의학 전문가 집단 역시
경관들의 설명이 전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4명은 증거품을 적절히 관리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4일 판사 앞에서 추가 증언을 할 예정이다. 판사는 증언을 듣고 경관들의 죄목이 절도인지 직무 태만인지 판결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오늘 나의 운세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