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U, 새 시리아 제재 고려중..이란·러시아 제재 합의 못해

이현미 입력 2018.04.16. 23:54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16일(현지시간)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한 시리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압박했지만, 미국의 대(對) 러시아 제재에는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연 뒤 성명을 내고 "EU는 억압이 계속되는 한 시리아에 대한 더 엄격한 조치를 계속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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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무장관 회의 오늘 룩셈부르크에서 열려
【유엔본부= 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왼쪽)이 14일 유엔안보리에서 시리아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8.04.16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16일(현지시간)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한 시리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압박했지만, 미국의 대(對) 러시아 제재에는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연 뒤 성명을 내고 "EU는 억압이 계속되는 한 시리아에 대한 더 엄격한 조치를 계속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외무장관들은 회의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 고립을 심화시키는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

아사드 정권에 대한 새로운 제재는 지난 2011년 이후 취해진 일련의 EU 조치들에 기반할 전망이다. 시리아 중앙은행과의 거래 금지, 무기 금수 조치, 화학무기 개발 혐의와 관련된 시리아 관리들과 군인들, 사업가들과 과학자들의 여행 금지와 자산 동결 등 다양하다.

외무장관들은 시리아 내전 해결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하지만 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는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요구하는 영국, 프랑스, 독일의 제안에 대해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아사드 정권의 또 다른 후원자인 러시아에 대해서도 이날 회의에서는 논의하지 못했다고 한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는 다음주에 유엔 차원에서 시리아 사태에 관한 주요 회의를 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유엔 주도 절차로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리아에서)사람들은 고통당하고, 사람들은 죽어가고 있다. 나는 국제사회 전체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lway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