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동맹국들 러시아 외교관 추방 규모에 분노"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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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하순께 영국으로 망명한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부녀 독살기도사건과 관련해 미 주재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는 과정에서 동맹국들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토로했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유럽 동맹국들이 추방 규모를 발표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분노를 터뜨렸다고 미 관리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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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각각 4명 추방..트럼프, 美와 같은 규모 예상
美 관리 "트럼프, 분노하다 저주의 말들 쏟아냈다" 전해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하순께 영국으로 망명한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부녀 독살기도사건과 관련해 미 주재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는 과정에서 동맹국들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토로했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방 외교관 규모를 동맹국들과 서로 맞추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미국이 가장 많은 수의 외교관을 추방했기 때문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워싱턴 및 뉴욕 주재 러시아 외교관 60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 동맹국들과 같은 규모의 외교관을 추방할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트럼프 행정부 한 고위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의 수와 일치시킬 것"이라고 지시했다면서, "우리는 (추방 규모와 관련해)선두를 취하지 않는다. 우리는 일치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럽 동맹국들이 추방 규모를 발표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분노를 터뜨렸다고 미 관리들은 전했다.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단지 4명의 러시아 관리들을 추방하는데 그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충격과 당황스러움은 심각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이 자신을 러시아에 대해 가장 강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분노했다.
참모들은 유럽 동맹국들의 전체 추방 규모를 합치면 미국과 대략 비슷해진다고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미 관리는 "나는 전체(규모)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비명을 전하기도 했다. 이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가 커지면서 측근들에게 추방 규모와 관련해 자신을 호도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저주의 말들이 있었다. 많은 저주의 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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