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국·러시아 환율 조작 게임 벌이고 있어"

남민우 기자 입력 2018.04.16. 22:4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중국이 화폐 가치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와중에 화폐 가치 절하 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겨냥해 환율 정책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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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중국이 화폐 가치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와중에 화폐 가치 절하 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트위터

중국과 러시아가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매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국 화폐 가치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환율 조작 행위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최근 연달아 금리를 올리며 달러화 가치도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상대국이 인위적으로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면 미국 제품의 수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겨냥해 환율 정책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주로 중국·일본·독일을 겨냥해 엄포성 발언을 던져왔다. 시리아를 둘러싼 미·러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환율 문제도 건드려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지난 13일 발표한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을 중국·일본·독일·인도·스위스와 함께 ‘관찰 대상국’으로 분류했다. 이와 함께 미 재무부는 한국에 대해 “외환시장 개입 내용을 신속히 공개하라”고 처음 보고서에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