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앵커>
트럼프에게 밉보여 전격 해임된 코미 전 FBI 국장의 회고록이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피아 두목처럼 충성을 요구했고, 여성을 고깃덩어리처럼 취급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미 전 국장의 회고록 '더 높은 충성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일주일 뒤 자신을 따로 불러 마피아 두목처럼 충성 맹세를 요구했다는 일화에서 따온 제목입니다.
코미는 트럼프가 크고 작은 일에 끊임없이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대통령이 되기에 부도덕하고 부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미/前 FBI 국장 : 여성을 고깃덩어리인 것처럼 말하고 취급하며, 크고 작은 일에 끊임없이 거짓말하는 그런 사람은 도덕적 이유에서 미국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합합니다.]
2013년 러시아 호텔에서 성매매 여성과 함께 있었다는 영상의 존재와 러시아 측의 협박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에게 고통스러울 것 같다며 거짓임을 입증해달라는 수사를 주문했다고도 했습니다.
[코미/前 FBI 국장 : 아내가 성 추문이 사실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단 1%라도 있다면 끔찍한 일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에 5건이나 트윗을 올리며 코미를 비난했습니다. 더럽고 약삭빠른 인물, 역대 최악의 FBI 국장으로 기록될 것이며 구속 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던 폭로 서적 '화염과 분노'에 이어 코미 회고록도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사전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노영)
손석민 기자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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