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를 위해 봄맞이 대청소 하는 팁 소개

남수민 기자 입력 2018. 4. 16. 17:11 수정 2018. 4. 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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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21뉴스】 봄에 극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 아껴두었던 비밀병기, 대청소! 대청소 후 집을 둘러볼 때 깨끗함에 희열을 느끼고 싶다면 주목하자. 집 안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을 청소 방법을 소개한다. 우연히 발견한 앨범의 유혹을 뿌리칠 용기로 청소 START!

1. 침실아침마다 이불 먼지를 털고 햇볕을 쬐어주면 좋겠지만 바쁜 현대인에게는 이마저 사치다. 쉬운 방법은 자고 일어난 뒤 바로 이불을 빨래 건조대에 올려서 통풍한 다음 정리하는 것.

베개 커버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하자. 소중한 피부를 위해 그 정도 노력은 필요하다. 침대 매트리스도 햇볕에 말리면 좋 지만 대청소로 몸살이 날 수도 있으니 간단한 방법을 이용하자.

베이킹소다나 먼지를 흡착하는 성질을 지닌 굵은 소금을 뿌려 문지른 후 청소기로 제거하면 된다. 침실 분위기를 좌우하는 천장 조명등에는 이름 모를 벌레 사체가 그득하다.

청소기로 흡입하고, 휴지로 조명등을 덮은 뒤 세제를 뿌린다. 10분 후 휴지를 떼어내고 헝겊에 물을 묻혀 닦으면 진득하게 눌어붙은 먼지까지 말끔히 닦인다.

혼자서 충분히 전구를 꺼낼 수 있지만 웬만하면 남편에게 부탁한 후 엄청난 칭찬을 곁들이자. 그날의 분위기는 당신이 원하는 대로 될 것이니.

2. 겨울 의류

겨울옷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 겨울내 교복처럼 입던 패딩은 털에 포함된 유분이나 외부 방수 기능이 떨어지므로 드라이클리닝은 금물. 아웃도어 전용 세제를 사용해 물세탁 후, 뭉친 솜은 손으로 두드리며 펴준다.

패딩은 옷걸이에 오랫동안 걸어두면 털이 아래로 뭉쳐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니 최대한 눌러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겨울 니트는 습한 곳에 두면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므로 신문지를 니트 사이에 끼워 넣고, 동그랗게 말아서 보관하면 변형되지 않는다.

가죽제품은 가죽 전용 클리닝 크림을 묻혀 먼지를 닦아내고 옷 속에 신문지를 넣은 뒤통풍되도록 걸어둔다. 가죽 재킷을 살 때 주는 옷걸이를 활용하면 관리가 좀 더 편하다.

관리가 까다로운 퍼는 전문업체에 세탁을 맡기고, 세탁 후에는 비닐커버를 씌우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너무 건조하면 모피가 뻣뻣해지므로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모직 코트는 해충이 쉽게 생기므로 드라이클리닝 후 비닐을 벗겨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기름기를 날려야 한다. 커버 대신 안 입는 셔츠를 덮어두면 좋다.

3. 주방

주방 정리는 냉장고 정리가 최우선이다. 일단 냉장고 전원을 끄고, 안에 있는 물건을 모두 꺼낸다. 베이킹소다를 희석한 물을 행주에 묻혀 냉장고 내부를 닦는다.

정체 모를 봉지와 언제 넣어뒀는지 알 수 없는 음식,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 등 냉장고에서 나온 음식 중 버릴 건 버리고 먹을 수 있는 음식만 종류별로 정리해서 넣는다.

이때 어떤 음식인지, 언제까지 먹어야 할지 메모해서 붙이면 냉장고 안을 관리하기 훨씬 쉽다. 종이상자에 식빵을 세워 구석구석 놓거나 남은 소주를 뚜껑 연 채로 넣어두면 냉장고 잡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자주 가는 카페에서 커피 찌꺼기를 얻어 활용해도 좋다. 싱크대나, 가스레인지도 같은 방법으로 닦거나 레몬 같은 산성이 강한 껍질로 기름을 닦아내자.

4. 거실

거실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미세먼지의 집결지가 될 수밖에 없다. 진공청소기로 바닥 먼지를 제거한 후 식초와 물을 1:3 비율로 희석해서 뿌리고 걸레로 닦거나 전용 세정제로 닦으면 광택이 난다.

나무 소재 바닥은 마른걸레로 먼지를 제거하는 정도로만 청소한다. 창문 방충망은 신문지를 덮은 뒤 반대편에서 진공청소기를 돌리면 쉽게 먼지가 제거된다.

방충망을 떼기 어렵다면 방충망에 신문지를 붙이고 물에푼 주방세제를 뿌린 후 30분 정도 두었다가 떼어내면 된다.

먼지의 온상인 거실 카펫은 매트리스 청소와 마찬가지로 굵은소금을 충분히 뿌리고 문지른 후 청소기로 흡입하면 된다.

소파는 천이라면 커버를 벗겨 세탁하고, 가죽이면 가죽 전용 리무버로 닦으면 된다. 가죽에 곰팡이가 생기면 바셀린을 발라두고 4시간 후에 문지르면 없어진다.

5. 욕실

양말 신고 젖은 욕실 실내화를 밟을 때만큼 짜증나는 건 눅눅한 휴지를 뜯을 때다. 습한 욕실은 곰팡이와 세균에게 집을 제공하고 곰팡이 사촌까지 모두 부르는 꼴. ‘화장실은 환기가 필수’를 공식처럼 외우자.

창문이 없다면 환풍기를 틀어 습기를 없애고, 샤워 후 벽에 맺힌 물기를 제거하면 욕실을 조금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1로 섞어변기, 세면대 욕조에 뿌린 후 닦아내면 오래된 물때가 깔끔하게 제거된다.

찌든 때는 김빠진 콜라나 락스를 뿌린 후 반나절 후에 닦으면 말끔히 없어진다. 수도꼭지는 오래된 칫솔에 치약을 묻혀 들고 내릴 때 접히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닦아주자.

수도꼭지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재질, 욕실 거울은 같은 방법으로 닦으면 된다. 거울은 린스를 묻혀 한 번 더 닦으면 새로 산 거울처럼 깨끗해진다. 조금 더 부지런하다면 칫솔걸이는 2주에 한 번, 샤워커튼은 이틀에 한 번 소독하고 목욕 타월은 세 번 쓴 후 세탁한다.

▶ 시간이 없다면!

이 모든 게 귀찮고 일이 많아 바쁘다면 청소업체를 이용해보자. 4시간이면 5만 원대, 8시간이면 10만 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원룸 청소, 세탁기 청소, 카펫 청소, 매트리스 청소 등 원하는 곳만 따로 이용할 수도 있다.

남수민 기자 news@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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