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민주당이 드루킹을 사주? 앞뒤 안 맞아"..'배후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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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 씨(49·드루킹)의 배후가 민주당이라는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글을 민주당에서 사주했다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정치공세'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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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만약에 저희가 지난 대선 때 (드루킹을) 사주했다면 대선 결과는 누가 봐도 뻔한데 왜 하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크로를 활용해서 정부여당에 비판하는 글이 다수 게재되니까 저희가 고소·고발해서 시작된 사건”이라며 “우리 당에서 사주하고 그걸 또 고발했다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대선 때 댓글활동을 했다 치면 시민이 자유롭게 정치 활동 하는 것에 대해서 시비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정치공세’로 규정했다. 그는 “김경수 의원은 경남지사 후보로 나갈 사람”이라며 “김 의원이 연루됐다는 구체적 증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않고 단지 텔레그램에서 문자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정치공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의원은 지난 14일 이같은 의혹에 대해 “대선 때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해 놓고 뒤늦게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에 반감을 품고 불법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하여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사건”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재길 (zack02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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