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하와이' 하이난에 전기차만 다닌다.. 화석연료 차량 금지

정한결 기자 2018. 4. 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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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하이난(海南)성에서 화석연료 차량을 전면 금지하고 전기차 등의 신재생에너지 차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6일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그동안 전기차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지만 특정 지역에서 화석연료 차량을 전면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산업에 꾸준히 투자를 해왔고, 2015년부터는 미국을 넘어 가장 큰 신재생에너지 차량 시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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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차로 전부 전환"
중국 당국이 하이난 성에서 전기차만 운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하이난성 내 위치해 '보아오 포럼'이 열리는 보아오의 국제콘퍼런스센터. /AFPBBNews=뉴스1

중국이 하이난(海南)성에서 화석연료 차량을 전면 금지하고 전기차 등의 신재생에너지 차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6일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하이난성의 선샤오밍 성장은 15일 "2030년까지 성 전체에서 신재생에너지 차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공공버스, 택시 등 공공차량을 우선 바꾼 뒤 개인 자동차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전기차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지만 특정 지역에서 화석연료 차량을 전면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정책이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전기차 밀어주기' 계획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산업에 꾸준히 투자를 해왔고, 2015년부터는 미국을 넘어 가장 큰 신재생에너지 차량 시장이 됐다. 같은 해 파리기후협약에 가입할 때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5%(2005년 기준)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중국은 화석연료 자동차의 생산·판매 기한을 정하는 것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신 구오빈 중국 산업부 부부장은 당시 기한을 정하는 것이 "중국의 환경과 자동차 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난은 면적이 제주도의 18배 정도(3만4000㎢)로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다. 대만을 제외하면 중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고 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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