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은 저커버그가 독식?..CEO-회장 겸직에 사퇴론 고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가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을 겸임하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CEO이자 회장을 겸임하면서 의결권의 60%를 행사한다는 점에서 회장 자리에서는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에 직면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가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을 겸임하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그러나 "내가 듣기로는 없었다"면서 사퇴설을 일축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저커버그에게 페이스북 이사회에서 그의 회장직 사퇴 논의가 있었는지 묻자 "내가 들은 바로는 없었다"고 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CEO이자 회장을 겸임하면서 의결권의 60%를 행사한다는 점에서 회장 자리에서는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에 직면해 있다.
저커버그가 가진 페이스북 지분은 14%에 불과하다.
특히 영국 정보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개인정보 수천만 건을 2016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넘긴 것으로 지난달 드러나면서 저커버그에 쏠린 권한을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졌다.
실제로 CA 스캔들로 페이스북 주가가 최근 2주 사이에 10% 넘게 떨어지면서 큰손 투자자 사이에서 사퇴 압박이 고조되고 있다.
10억 달러 규모의 페이스북 지분을 가진 뉴욕시 연금 펀드의 관리책임자인 스콧 스트링어는 지난주 페이스북 이사회에 독립적인 회장을 앉힐 것을 촉구했다.
이어 행동주의 투자자인 오픈MIC(Open MIC)도 저버커그의 의회 증언을 겨냥해 "그의 준비된 증언으로 볼 때 그가 다국적 대규모 상장사를 어떻게 운영할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그가 CEO와 회장 자리를 둘 다 포기하거나, 최소한 하나는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촉구했다.
주(州) 정부에서도 압박성 발언을 내놨다. 일리노이 주 재무 장관인 마이클 프레리히는 "저커버그는 이사회나 주주 등 누구에게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서 "그는 상관이 따로 없으며, 이러한 방식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FT에 말했다.
하지만 저커버그의 입장은 이러한 여론과 정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매체인 복스(Vox)와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단일 대주주에 의해 통제되는 것은 "매우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newglass@yna.co.kr
- ☞ "화성 정화조 백골 시신 사인은 두개골 골절 추정"
- ☞ "왜 안 만나줘?" 한밤 남친 회사 들어가 휴대폰 던지고···
- ☞ 뇌경색 환자 수갑차고 이틀간 조사받다 중환자실에
- ☞ 자신이 조사한 전과자에 골프접대·갈비 받은 수사관 유죄
- ☞ 1년치 월세 700만원 한꺼번에 내라고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 연합뉴스
- 슈퍼주니어 려욱, 타히티 출신 아리와 5월 결혼 | 연합뉴스
- 檢 "SPC, 수사 대비 도상훈련…황재복 '수사관 술 먹여라' 지시" | 연합뉴스
- 이재명 주변서 흉기 품은 20대는 주방 알바…귀가 조치 | 연합뉴스
- 아들 이정후 MLB 첫 안타에 아버지 이종범 기립박수 | 연합뉴스
- 시흥 물왕호수서 승용차 물에 빠져…70대 남녀 사망 | 연합뉴스
- 가시덤불 헤치고 길 잃은 고사리 채취객 찾은 119구조견 | 연합뉴스
- "딸키우면 행복할거라 생각" 신생아 매매해 학대한 부부 실형 | 연합뉴스
- [삶] "난 좀전에 먹었으니 이건 아들 먹어"…결국 굶어죽은 엄마 | 연합뉴스
- 피렌체 찾은 배우 이병헌, 伊관객 즉석 요청에 "꽁치∼꽁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