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盧 죽음에 문 대통령이 관여' 주장..김경수 거절→안희정에 접근"
[동아닷컴]
A 씨는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경공모의 시작은 "2015년 전후 소액주주 운동을 위한 카페였다"라고 운을 뗐다.
A 씨는 "2015년 전후해서 세계적인 경제 대공황이 있을 거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유망한 기업들이 부도가 나면 우리가 소액주주 운동을 통해 (부도가 난 기업들을) 인수해 공동체의 자금원으로 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규모에 대해선 "활동을 주도하는 비공개 회원이 500여 명 정도고, 최상위의 핵심적인 멤버이자 스태프가 한 30~40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루킹'에 대해 "이분이 처음에 경제상황, 세계 정치 이슈에 대해 분석했다. 그때 당시에는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상당히 매료됐다"라며 "경제민주화라는 이상도 좋았다. 정세 분석, 정치권 가십거리 등을 회원들에게 어필했다"라고 말했다.
또 "송하비결이, 그때 예언서가 많이 나돌지 않았냐. 이분이 자미두수라는 인간의 운세를 보는 것에 통달했다고 자부했다. 스스로 '몇몇 회원들이 봤는데 잘 맞더라' 이런 정도?"라고 덧붙였다.
A 씨에 따르면 드루킹은 '일본이 침몰할 것이다'라는 예언도 했다고 한다. 그는 "회원들에게 영향력 유지,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다른 이유가 필요하지 않냐. 송하비결을 다시 재해석하고 일본대침몰설에 따라 정치, 경제가 어떻게 변할 거다, 그걸 위해 우리 경공모가 어떻게 하겠다 등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다. 그리고 물품 판매들을 하고. 그 과정에서 제가 보니까 정치인들의 영향력을 얻고 싶어 했던 것 같다. 제가 추측하기로는 이때부터 진보 변강의 유력 정치인들을 접촉하기 시작했지 않았나 보고 있다"라고 추측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문 대통령이, 청와대가 날렸다는 드루킹의 주장에 대해선 "사연은 이렇다. 드루킹이 진보 정당 정치인 두 명을 접촉했다. 그중 유모 작가라고 불리는 분은 고사했고 나머지 한 분은 국회의원 당선되시고 나서 관계가 멀어졌다. 이분과 관계가 멀어지고 대선, 경선과 맞물리며 민주당 쪽으로 줄을 대기 시작했다. 2~3명 정도 접촉했는데 그중 선이 닿았던 게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때부터 민주당 가입을 독려하고 가입비를 내서 진성 당원이 돼라, 주변 지인들에 민주당 가입 운동을 독려를 했다.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김 의원에게) 논공행상을 바랄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드루킹이 김 의원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 인사 청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게 잘 안 되니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더라"며 '안 전 지사를 청와대가 날렸다'라는 드루킹의 주장에 대해 "친문과의 거리를 둬야 되고 회원들 자체가 나름대로 개혁지향적인 면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문재인 정권에 반기를 든다는 게 어떤 거냐면. 반기를 들기 위한 내부 논리가 필요했다. 문 대통령, 김경수 의원, 윤건영 상황실장 등 이런 분들이 제수이트다. 그러니까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이런 음모론에 나오는 가톨릭 사제 집단이다. 그쪽을 제수이트로 몰고 '그들이 청와대를 장악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김어준이 "문 대통령이 가톨릭이 배경인데 문 대통령 주변인들이 일종의 프리메이슨이어서 안 전 지사를 날렸다 이런 거냐?"라고 되묻자 A 씨는 "그렇다. 제가 경공모 활동에서 가장 골 때린 생각이 뭐냐면 일단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 핵심 멤버들이 제수이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문 대통령이 관여했거나 최소한 당기의 책임이 있다' 등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우리는 김 의원이 가망이 없어지자 안 전 지사와 접촉했다. 강연도 성사되고 호응도 많았는데 안 전 지사가 미투로 낙마하자 (경공모에서는) '청와대의 제수이트가 안 전 지사를 낙마시켰다'라는 말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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