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식품관이야, 호텔 레스토랑이야

노정연 기자

업종 간 협업 통해 매출 ‘껑충’

백화점업계의 식품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백화점 식품관이 타 업종과 협업을 시도하며 변신 중이다. 호텔 레스토랑 메뉴를 들여온 식품관 행사가 ‘효자 상품’이 되기도 한다.

15일 롯데백화점은 2015년부터 롯데호텔 레스토랑과 협업해 선보이고 있는 식품관 팝업스토어 ‘고메 키친’의 매출이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메 키친’은 롯데호텔의 중식당 ‘도림’, 일식당 ‘모모야마’, 이탈리안 퀴진 ‘페닌슐라’의 대표 메뉴를 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 요리 판매하는 행사로 일년에 두 차례 진행된다.

백화점은 호텔의 프리미엄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고, 호텔로서는 호텔 식당 이용이 적었던 소비자들에게 메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페닌슐라’의 대표 메뉴인 양갈비 구이와 ‘도림’의 ‘오룡해삼’을 2만원대에, 일식당 ‘모모야마’의 후토마키를 1만원대에 맛볼 수 있어 손님을 끌어모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오리온과 협업한 ‘초코파이 하우스’를 운영하는 등 백화점과 식품업계의 협업도 확산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푸드와 손잡고 ‘파스퇴르 밀크바’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빙그레와 ‘옐로우 카페’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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