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시리아 평화 위한 국제사회 합의 실패에 우려"

2018. 4. 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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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현지시간) 미국·영국·프랑스 연합군의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공습이 벌어진 상황에 유감을 표명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 직후 신자들에게 "국제사회에 (협상의) 도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와 다른 지역의 평화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합의하는 게 어려운 현재의 세계 상황에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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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현지시간) 미국·영국·프랑스 연합군의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공습이 벌어진 상황에 유감을 표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로이터=연합뉴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 직후 신자들에게 "국제사회에 (협상의) 도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와 다른 지역의 평화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합의하는 게 어려운 현재의 세계 상황에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정의와 평화가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모든 정치 지도자들에게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주 일요 삼종기도에서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해 "살상 무기를 쓴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시리아 공습을 놓고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아랍권이 한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 이란 등이 또 다른 편에서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며 국제사회의 의견도 양분되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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