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댓글 연루 보도 사실 아냐..무책임한 실명보도 책임 물어야"(상보)

이건희 백지수 기자 2018. 4. 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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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민주당원 댓글공작' 사건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매크로 관련한 불법 행위에 대해선 저도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다"며 "그런데 마치 제가 배후인 것처럼 허위사실이 유통되고, 무책임하게 확인도 없이 실명으로 보도까지 나간 건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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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드루킹, 대선 후 인사 관련 무리한 요구..악의적 보도에 유감, 법적 대응할 것"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민주당원 댓글공작' 사건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9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무책임하게 보도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문제된 인물과) 수백건의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건 사실과 다른 악의적 보도임으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문제가 된 사건의 본질은 (지난해) 대선 때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해놓고 뒤늦게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에 반감 품고 불법적 매크로를 사용해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것"이라며 "그 불법에 대한 수사를 엄중히 하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불법행위의 진상을 파헤칠 시점에 사건과 무관한 저에 대한 허위 내용이 흘러나오고, 이를 확인도 안 하고 보도를 한 건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가 된 인물은 지난 대선 경선 전에 문재인 당시 후보를 돕겠다며 스스로 연락을 하고 찾아온 사람"이라며 "드루킹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루킹은 텔레그램으로 많은 연락을 보내왔고 당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비슷한 메시지를 받는 저로선 일일이 확인할 수 없었다"며 "선거가 끝난 뒤 드루킹은 인사 관련한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드루킹은)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당한 불만을 품은 걸로 느낄 수 있었다"며 "그렇게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매크로 관련한 불법 행위에 대해선 저도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다"며 "그런데 마치 제가 배후인 것처럼 허위사실이 유통되고, 무책임하게 확인도 없이 실명으로 보도까지 나간 건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허위정보의 출처와 유통경로, 보도과정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혀야 하고, 그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희 백지수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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