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공습 사흘 전 대피 완료"(종합)

김진 기자 2018. 4. 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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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프랑스군이 14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 시설들을 공습했을 당시 근무자들이 모두 대피를 마쳐 텅 빈 상태였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SOHR은 "오늘 오전 공습 목표가 된 모든 시설이 완전히 비어 있었다"며 "거기 있던 병력들은 적어도 사흘 전에 모두 철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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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R "美·英·佛 공격 땐 완전히 빈 상태"
프랑스군영상홍보팀(ECPAD)이 공개한 사진. 프랑스 해군 군함이 13일(현지시간)에서 14일로 넘어가는 새벽 시리아 정부의 시설을 향해 크루즈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미국과 영국·프랑스군이 14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 시설들을 공습했을 당시 근무자들이 모두 대피를 마쳐 텅 빈 상태였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SOHR은 "오늘 오전 공습 목표가 된 모든 시설이 완전히 비어 있었다"며 "거기 있던 병력들은 적어도 사흘 전에 모두 철수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시리아 정부에 강경 대응을 경고한 뒤인 지난 11일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의 주요 군 건물과 군사기지, 공항들에서 일제히 대피했다는 게 SOHR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도 시리아 정부가 이번 주 초 군사기지들에 소개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었다.

앞서 미국과 영국·프랑스 등 3개 나라 동맹군은 이달 초 시리아 반군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의 배후로 시리아 정권을 지목하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홈스 인근 지역에 위치한 화학무기 생산·저장시설 및 군 사령부 건물 등을 향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이용한 공습을 가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미사일들이 과학 연구소와 훈련 센터가 있는 다마스쿠스 북부 바르제의 연구시설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리아 우방국인 러시아의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은 미국·영국·프랑스가 시리아를 향해 발사한 순항미사일 103기 가운데 71기를 요격해 떨어뜨렸으며, 시리아 내 민간인과 군인의 피해는 없다고 주장했다.

soho09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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